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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가장 더웠을 사람은 박원순 서울시장홍병준 ㈜진성케미텍 대표
평택시민신문 | 승인 2018.09.12 09:55|(928호)

평택에서도 공공시설, 국 · 공립 어린이집 및 학교, 경로당 등에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백색 지붕을 추진해 보면 어떨까?

탈원전시대에 효율적 전기에너지의 사용은 무엇보다 필요한 과제다.

 

홍병준 ㈜진성케미텍 대표

[평택시민신문] 며칠 전까지만 해도 “더워 죽겠다! 평생 사는 동안 이렇게 더운 적이 없었다!”고 한두 번 투덜거리지 않은 대한민국 사람은 없을 것이다. 참으로 더웠고 우리는 맨 몸으로 그 더위에 맞설 수밖에 없었다. 그 중 가장 더웠던 사람은 누구일까?

차하위 계층의 서민…? 아니면 누군지 모르는 주위의 어떤 시민…? 아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일 더웠을 것이다. 농담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민의 삶을 공감하며 그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옥탑방에서 한 달 살이 생활을 시작했는데 때마침 그때부터 유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것이다.

한 달이라 했다! 말이 한 달이지 단 몇 시간도 에어컨 없이 산다는 것은 앞으로의 모든 계획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혹독했으리라. 문대통령이 보내주신 선풍기로 그 여름을 지내셨다니…. 폭염 속 옥탑방을 제대로 경험한 박원순 시장은 에너지 빈곤층 주택에 쿨루프(Cool-Roof) 시공을 추가 지원하기로 약속하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쿨루프는 건물 온도를 낮추는 방법 중 하나로 도심 열섬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물옥상 등에 태양열 반사효과가 있는 밝은색 도료를 시공해 건축물에 축적되는 열기를 감소시키는 공법이다. 쿨루프 시공을 할 경우 옥상바닥 온도는 약 10℃ 낮아지며, 건물 실내온도를 2~3℃ 낮춰 준다. (한전에 따르면 에어컨 설정온도 1℃ 내리면 전기 사용량은 7% 감소한다.)

여기서 한 가지 집중해보자. 현재 거의 모든 공공주택이나 개인 건축물 옥상에는 녹색 우레탄이 도색되어 있다. 현재 옥상방수의 70% 정도가 우레탄방수를 시공하고 있는데 이는 지속적인 폭염과 열대야에 방수기능은 3년의 내구 연한을 갖고 있고 햇빛 차단은 20%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냉방효과가 없으며, 우레탄 재시공시 발생되는 폐기물은 특정폐기물로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미연방정부 오바마정권 시절에도 최소의 비용으로 가장 손쉽고 빠르게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쿨루프 기술을 10대 핵심 육성 기술로 지정 바 있으며, 이웃 일본 또한 몇 년 남지 않은 도쿄올림픽에 대비하여 도시 지붕을 백색화하기로 하고 이를 진행 중이다.

미국의 경우 뉴욕의 겨울온도(평균)는 1월 1℃, 2월 2℃. 3월 5℃ 등이고 샌프란시스코는 겨울온도(평균) 9~11℃(네이버 참조) 이다. 미국은 여름위주의 쿨루프 운동이다.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는 어떨까. 양수겸장(兩手兼將). 여름에는 실내온도를 낮출 수 있고, 겨울에는 열을 흡수하여 실내온도를 높여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쿨루프 시공법이 개발되었다 하니 우리나라에서도 해볼 만한 운동이다.

우리 평택에서도 공공시설, 국.공립 어린이집 및 학교, 경로당 등에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백색 지붕을 추진해 보면 어떨까? 우선은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쿨루프 백색 지붕 도시를 만들어 가길 제안한다. 녹색에서 백색으로 색상을 바꾸는 운동이 바로 쿨루프 운동이다. 금년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고생한 만큼 우리도 관심을 기울여 과학적인 접근을 통한 대책을 실행에 옮겨보았으면 한다. 그것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한 절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나아가 지구온난화 문제를 개선하는 방향이 되지는 않을까? 탈원전시대에 효율적 전기에너지의 사용은 무엇보다 필요한 과제다.

최근 연속해서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 현상 그리고 연일 보고되고 있는 한반도의 이상 기후 현상은 옥상방수의 쿨루프 방수기술이 더 이상 우리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임을 알려주고 있다. 최근 국립기상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한반도의 겨울지속은 22일~49일 감소하였으며 여름은 13일~17일 증가하고 있다. 21세기 말이 되면 한반도는 아열대 기후로 완전하게 전환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 올 여름과 다르게 큰 추위 없이 지나가길 바래본다. 하지만 얼마전 기상청은 다가올 겨울에 큰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 예보하고 있다.

걱정이다. 기상청 야유회 가는 날 하필 비가 온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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