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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이용도 좋지만 수질 개선 우선돼야”
이상미 기자 | 승인 2018.09.12 09:12|(928호)

오성강변르네상스 사업 성공 통해 중장기전략 실행

‘두강변 친수이용 통합 기본계획’ 주민설명회 개최

[평택시민신문] 두강변 친수이용 통합 기본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열렸지만 평택시민들은 기본계획보다도 현재 평택호 수질 개선 문제에 평택시가 더 관심을 쏟아야한다고 성토했다.

지난 6일 안중출장소 2층에서 개최된 두강변 친수이용 통합 기본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 겸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는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맡은 가천대학교의 최정권 가천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으며 마찬가지로 용역을 맡은 ㈜도화ENG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최정권 가천대 교수는 진위·안성천 관리체계, 생태계 보전, 친수이용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공간구상과 수변공간의 친수이용, 하천의 회복 등 통합계획(안)을 설명했다.

 

보전-이용 충돌 극복한 통합접근

최 교수는 “평택시는 발전하고 있으나 정작 강과 바다는 버려두고 있다. 물난리 안 나는 치수, 환경, 관광을 포괄하는 하천공간 계획을 통한 수변도시 브랜드 창출로 백만도시 평택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계획의 범위는 안성천(국가하천 28.6km), 진위천(국가하천 18.5km), 진위천(지방하천 7.54km) 총 54.7km 두강물이 지나는 구역이다. 단기계획으로는 오성강변르네상스 4대핵심 과제 16개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초기실행사업의 성과를 내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전략 두강변 친수이용 통합기본계획을 실행시킨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사업의 경우 수계별·권역별·행정구역별 특성을 반영해 평택시 두강물의 가치를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최 교수는 고덕을 첨단도시의 핵, 평택항을 신성장의 핵으로 보고 하천을 통해 고루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포구, 원효대사 길 등 주요역사 문화자원이 대단치는 않더라도 점점이 분포돼있다”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야 보배다. 이 산재된 자원을 강변으로 꿰자”고 말했다. 접근방법은 보전-이용간의 충돌을 극복한 유량, 수질, 경관, 공간, 생태 통합적 접근으로 추진된다. 계획의 수행과정은 주민의 요구, 현장의 조건을 반영을 통해 중앙정부 건의, 예산 확보하는 바텀업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최 교수는 하천에 제대로 된 명칭이 없다면서 평택시 구간의 진위천, 안성천을 평택천으로 변경하자 제안했다.

 

수질개선이 먼저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평택시민들은 평택호의 수질 개선이 먼저라는 입장을 강력히 전달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시민뿐만 아니라, 조경, 수자원, 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여 기본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용주 동명엔지니어링 상무는 “하천은 잘 보전을 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 도시계획을 하며 개발을 억제해왔다. 그러나 내버려두는 것은 방치, 방임일지도 모르겠다. 적정한 이용이 있어야 활용이 된다”고 이번 계획에 공감했다.

이시화 평택대 교수는 “평택에 갈 데 없지만 다행이 하천이 있다. 연구하면 실망스러운 게 뭐냐면 이런 계획을 묵히는 것이다. 정책결정자의 의지가 없을 경우, 계획이 실효성이 조금 떨어질 경우 그렇게 된다”며 “계획의 기본 대전제가 있다. 상수원보호구역 때문에 안성, 용인과 갈등이 많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수량수질이 확보가 돼야 한다. 이것이 수질 연구는 아니지만 그전에 그런 노력이 있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 평택시민들은 두강변 친수이용 통합 기본계획보다도 수질개선에 신경을 써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한 평택시민은 “평택호는 고기가 살 수 없는 수질이라고 한다. 농업용수를 쓰는데 파란 물이 올라온다. 이걸 쓰면서 이 물로 농사지으면 피부병 걸리지 않을까 그런 염려가 든다”며 “평택호가 74년도부터 담수를 해놓고 물이 계속 오염된다. 퇴적물이 썩고 있는 게 아닌가 한다. 기본계획 다 좋지만 기본부터 해달라”고 성토했다.

또 다른 시민은 “평택호 4급수로 농사짓는데 친환경 농사 하겠다고 하니 그 물 갖고는 안 된다는 얘길 들었다. 수질을 그대로 둘 것인지 답답하다. 1, 2 급수로 정화를 해주던지 기본 계획에 넣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평택시는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0월중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후 ‘평택 두강변 친수이용 통합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상미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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