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농악 주관 제13회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축제

[평택시민신문] 제13회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축제가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매년 평택에서 개최되고 있는 무형문화재 축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호 지정돼있는 전국 6대농악인 평택농악, 진주 삼천포 농악, 전북 이리농악, 강원 강릉농악, 전북 임실필봉 농악, 전남 구례농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이번에는 8일부터 이틀간 평택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졌다.

첫날인 8일에는 시민대길동놀이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 후 특별공연으로 미군8군 군악대 브라스밴드의 연주와 평택농악 상임단원들의 모듬북 대합주를 선보였고 본 공연으로는 전북 임실필봉 농악으로 시작해 평택농악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9일에는 제18회 전국 웃다리 농악경연대회가 열렸다. 농악 중 가장 경쾌하고 역동성 있는 평택농악의 뿌리와 특성을 찾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시작된 전국 웃다리 농악경연대회는 전국의 농악인들이 참가하는 수준 높고 권위 있는 대회로, 이번에는 예상보다 두 팀이 더 많은 총 22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 동호인부, 일반 전문인부로 부문이 나눠져 진행된 이번 경연에서는 광명시 충현고 출신 풍물단 ‘농암회’가 이번 대회의 대상이기도 한 전문인부의 금상을 차지했다. 각 부분별로 동호인부에서는 사)김포농악보존회, 초등부에서는 부천여월초등학교 풍물부, 중‧고등부에서는 오성중학교 늘품소리가 금상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0호인 서각장 목계 이규남 장인의 작품전시와 함께 평택농악체험, 전통체험, 다양한 만들기체험, 평택농악캐릭터와 함께 사진찍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즐길거리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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