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저녁 울려 퍼진 감동의 하모니

평택시 최초 장애인합창단인 푸른날개합창단이 지난 10일 남부문예회관에서 창단공연을 진행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 최초의 장애인합창단인 푸른날개합창단(단장 김향순)이 지난 10일 평택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창단공연을 진행하며 아름다운 하모니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해 12월 4일 창단한 푸른날개합창단은 청각‧시각‧지적‧발달‧지체 장애인과 비장애인 4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주휘 지휘자와 윤정 피아니스트가 각각 지휘와 반주를 담당하고 있다.

이날 합창단은 ‘보리밭’, ‘고향의 봄’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이후 ‘경복궁 타령’, ‘아리랑’ 등 경기민요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푸른날개합창단 이외에도 이날 시각장애인 가수 오하라와 요리하는 성악가 전준환, 평택오페라단 등이 특별출연했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김향순 단장은 “잘 다듬어진 소리는 아닐지라도 푸른날개합창단원들의 마음을 모아 내는 합창소리가 모든 사람의 가슴에 감동의 울림을 전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좀 더 긍정적으로 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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