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7회「맹꽁이생명축제」 덕동산 근린공원을 달구다.

자연의 소중함 일깨우는 교육현장

맹꽁이

[평택시민신문]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소장 김만제)와 평택자치신문이 주최하고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가 주관하며 평택시, 경기도 교육청, 경기평택교육지청이 후원하는 2018제7회 맹꽁이생명축제가 지난1일 덕동산근린공원 인공폭포 앞 잔디밭 일대에서 생명축제의 장을 열어 성황을 이루었다.

맹꽁이는 개구리목 맹꽁잇과에 속하는 양서류로서 몸길이40mm내외로 뚱뚱하며 머리는 작고 황색바탕에 청색 또는 흑색의 무늬가 있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면 요란스럽게 우는 특징이 있으며 한국, 만주 지역에 분포한다. 개발과 자연훼손 문명의 발전으로 인하여 점점 사라져가는 생명체의 하나이기도 하다.

평택에서 맹꽁이의 출현과 서식지가 발견되는 것은 아직도 평택의 자연환경이 나쁘지 않음을 증명하는 일이다. 그 맹꽁이가 우리들 곁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는 평택의 토종식물(풀꽃, 나무꽃, 보호수)과 평택의 물속세상, 곤충세상, 야생동물, 평택의 우리 새, 거미, 등 평택의 양서류에 지대한 관심과 보호에 앞장서는 김만제 소장의 연구와 보호가 크게 한몫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축제장의 한 부스에서 아기맹꽁이의 성장을 설명하고 황소개구리의 발달과정과 그 폐해를 아이들에게 일일이 알려주는 열정이 뜨거웠다. 아이들의 손바닥에 아기맹꽁이를 올려놓고 느끼게 하는 산교육의 실체를 보여주었다. 수족관에 준비한 황소개구리의 올챙이시절과 앞다리 뒷다리가 나오는 과정을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수업을 진행했다. 커다란 울음소리 때문에 황소개구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북아메리카 동부지방이 원산지이나 여러 나라에 분포되었으며 우리나라까지 들어온 것이다. 20cm의 성체성장발달로 우리의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며 교란시킨다. 이들은 봄에 성장하는데 기후에 따라 올챙이단계가 1~3년까지 지속된다. 이들은 식용으로 잡히기도 하며 다수는 실험용으로 이용된다고도 한다.

맹꽁이생명축제에서 강강술래를 하고 있는 모습

평택의 멸종위기동물과 비오톱

비오톱은 Biotope-식물과 동물이 하나의 생활공동체 즉 군집을 이루어 다른 지역과 명확히 구분되는 하나의 서식지로 평택에는 동천리 두꺼비 서식지, 진위천 상류 옴개구리, 진위면 금개구리, 부락산 한국산 개구리, 내리저수지의 황소개구리, 월곡동 백운산 북방산 개구리, 소사지구 배꽃마을 맹꽁이 연못, 덕동산 맹꽁이 연못이 있으며 멸종위기야생동물1급 수원 청개구리, 2급 금개구리와 맹꽁이가 있다. 평택지역의 양서류보존방안으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활동과 함께 두꺼비 서식지보전, 산란지 이동생태통로가 설치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생명축제의 한마당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강강술래 등이 있었으며 ‘신기함이 재미로 과학체험’부스 외에 한국양서파충류보존네트워크 부스, 자연물 소품 만들기, 곤충 파충류전시 등 20여개의 알콩달콩한 부스들이 시민들과 함께 했다. 한편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는 평택의 수산식물과 토종식물 등의 가치와 보존을 위해서 여러 가지 홍보와 교육을 지속시키고 있다.

■평택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031-653-5053.
 

배두순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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