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쇼핑몰 예술인광장 설계용역 주민설명회

광장다운 광장 만드는 것이 설계용역의 핵심

안정쇼핑몰 예술인광장 모형도

[평택시민신문] 안정쇼핑몰 예술인광장이 지역주민은 물론 외부인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평택시는 지난 24일 ‘안정쇼핑몰 예술인광장 설계용역 주민설명회’를 열어 향후 조성될 예술인광장의 설계 방향을 설명했다.

안정쇼핑몰 예술인광장은 지역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이 추진돼 왔으며, 2014년 타당성연구조사 이후 2015년과 2016년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팽성읍 안정리 113-1번지 일대 3850㎡(약 1100평) 규모로 조성되는 예술인광장은 해당 부지에 있던 7개 건물 중 1개의 건물만을 철거해 조성될 예정이었지만, 기존 건물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7개 건물 전부를 철거해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 세워졌다.

예술인광장 설계를 맡은 건축사무소 아르키움의 김인철 대표는 주민설명회 자리에서 “안정리라는 하나의 공간에 중심이 될 수 있고, 안정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터를 만드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어 있는 공간을 만들되 그냥 비어있으면 아무도 오지 않으니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최소의 장치만 마련했다”고 설명하며 구체적인 구상을 발표했다.

예술인광장의 설계안을 살펴보면, 광장 안과 밖을 구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들이 광장을 둘러쌓는다. 이러한 시설들에는 다목적 실내공간으로 활용될 2개의 3층 규모의 건물, 나무 및 화단, 야외무대, 화장실, LED스크린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시설물 안쪽으로는 광장이 조성된다. 김인철 대표는 광장 바닥에 자연스러운 판석을 불규칙적으로 깔고, 그 사이에 풀들이 자랄 수 있도록 한다면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예술인광장의 용도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놨다. 광장에 마련되는 다목적 실내공간을 활용해 문화예술전시, 요리콘테스트, 오픈스튜디오, 아트스쿨 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야외 LED스크린을 활용해 영화 상영 및 스포츠 경기 관람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광장을 활용해 민속놀이, 벼룩시장, 경연대회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평택시 관계자에 따르면 안정쇼핑몰 예술인광장에 대한 설계는 올해 11월 중으로 마무리돼 올해 말부터 착공하고, 내년 9월까지는 준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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