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사회적경제 활성화 강연회 열려

장종익 한신대 교수가 강연

[평택시민신문] 지난 13일 평택오산아이쿱생협 교육실에서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주최로 ‘2018년 평택 사회적경제 활성화 세 번째 강연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강사로는 대통령 일자리위원회 사회적경제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종익 한신대 사회혁신대학원 교수로, 이날 그는 '현 문재인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과 평택의 지역화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50여명의 사회적경제 당사자 조직에서 참여하였고,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서 박정 국회의원, 김영해 도의원, 김승겸 산업건설위원장, 유승영‧이종한‧최은영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장 교수는 “하버드대학에서 ’행복지수에 대한 연구결과’가 있었는데, 행복을 결정하는 것은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가’가 중요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람중심의 사회적경제의 관심과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시장실패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와 구조적 실업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회적경제가 재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장 교수는 지역사회발전 전략으로 사회적경제가 지역에서 주목 받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평택의 경우 “현장 수요에 기반한 조직화‧사업화 전략 그리고 행정과 시민사회조직의 파트너십, 시민사회조직 역량 강화 등의 전략이 필요”고 주장했다. 또한 “협동조합은 운영하기가 어렵다”며 성공전략으로 “연계형 창업, 조직간 비즈니스 협력, 합병, 콘소시엄전략과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사회적경제 내의 건강한 주체들을 육성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익 교수는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 발전에 긍정정 영향을 미치기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민간의 주체들은 지금의 어려움을 버티고 이겨내야 하고, 사회적경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가 책임감을 가지고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 하였다.

이러한 강연을 들은 정장선 시장은 “사회적경제에 있어서 관의 역할은 줄이고 민간영역 자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평택시는 이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경아 본지 전문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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