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시 건강수칙 정리

[평택시민신문]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환자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감시체계 운영결과를 보면 7월 한 달 동안 온열질환자가 1319명 발생했고, 사망자는 16명 발생했다.
이에 따라 폭염 시 행동요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평택시민신문>은 국민재난안전포털의 ‘폭염 국민행동요령 매뉴얼’을 토대로 폭염 안전 수칙을 정리했다.

1. 한낮의 야외활동은 가볍게!
온도가 높은 한낮에는 되도록 천천히 걷고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시원한 장소를 찾아 더위를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을 할 경우 가볍고 밝은 색 계통의 얇은 옷을 헐렁하게 입는 것이 좋고,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써서 최대한 햇볕을 가리는 것을 추천한다. 피부가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를 대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하며, 야외근무자는 시원한 장소에서 평소보다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

2. 식사는 균형 있게, 물은 많이 드세요
식사는 육류‧생선‧콩‧잡곡‧야채‧과일 등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목이 마르다고 탄산음료‧커피 등을 마시는 습관은 지양하는 것이 좋고,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는 것이 좋다.

3. 위생적인 생활 습관이 중요해요
온도가 높은 날에는 날 음식은 삼가는 것이 권장된다.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상한 음식은 과감히 버리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세균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손발을 깨끗이 하고, 손톱은 짧게 깎는 것이 좋다.

4. 냉방기기의 올바른 사용법 알아가세요
냉방기기를 사용할 경우 실내외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해야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 적정한 실내 냉방 온도는 26~28℃다. 또한 한 시간에 한 번씩 10분간 환기해야 하며, 2주에 한 번은 필터를 청소해야 한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밤새 켜두는 것은 위험하므로 집안을 미리 시원하게 하고, 잠들기 전에 끄거나 일정시간 가동 후 꺼지도록 예약해야 한다. 효과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창문을 닫는 것은 물론 커튼이나 블라인더로 직사광선을 차단해야 한다.

5. 동료‧이웃의 건강에 관심을 가집시다
나와 나의 가족 뿐 아니라 주변에 혼자 생활하는 노약자‧장애인‧환자 등이 있으면 관심을 갖고 주거환경과 건강상태를 보살피고, 야외현장이나 고온 작업장에서는 동료 간에 몸 상태를 서로 살펴주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나 1339(응급의료정보센터)로 연락하고,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를 서늘한 곳에 옮긴 후 물을 마시게 하는 등 체온을 내리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6. 정전 사태를 대비하세요
폭염 시 정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전에 대비해 손전등, 비상 식음료, 부채 등을 준비해야 한다. 정전이 됐을 경우 뉴스를 청취할 수 있도록 휴대용 라디오를 준비하는 것이 좋고, 전기차단기를 내리거나 모든 전기기구를 꺼두어야 한다.

7. 농가에서는 가축 및 작물관리에 유의하세요
가축들이 폭염에 견딜 수 있도록 축사 천장에 단열재를 부착하고, 축사주변에 차양을 설치해야 한다. 또한 축사의 창문을 개방하고 선풍기나 환풍기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환기를 실시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사육장 천장에 물 분무장치를 설치해 열을 식혀주는 것이 좋고, 축사의 분뇨를 빠르게 제거해야 한다. 가축들에게는 깨끗한 물을 마시게 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섞인 사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 또 모기 퇴치기구를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축사를 소독해야 한다. 비닐하우스의 경우 고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차광‧수막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권장되고, 노지재배 채소의 경우는 스프링클러 등으로 살수작업을 해야 한다.

8. 편안한 잠자리가 중요해요
숙면을 위해서는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낮잠은 오래 자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잠들기 전 심한 운동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가볍게 운동해야 한다. 잠들기 전에는 수분을 많이 섭취하지 말고, 허기질 때는 우유 한 잔 정도만 먹고 잠자리에 드는 것을 추천한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