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사 적문스님, 담백하고 깔끔한 사찰음식 조리법 강의

[평택시민신문] 평택남부노인복지관(고은자 관장)에서는 지난 19일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수도사 적문스님을 초청해 ‘찾아가는 수도사 사찰음식’라는 주제로 한국전통사찰음식 요리교실을 진행했다.

복지관 이용회원 중 남자어르신 20명이 참여한 이번 요리교실은 2016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관심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적문스님은 사찰음식 메뉴인 오이단호박무침, 생두부무침, 옥수수장떡 조리시연과 전통사찰음식이 현대인에게 미치는 영향과 담백하고 깔끔한 채소위주의 사찰음식이 어르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강의했다.

적문스님은 “이 세 가지 음식은 소화력이 약한 어르신들에게 좋고, 혈액순환, 저혈압, 빈혈, 피로회복, 동맥경화, 치매예방 등에도 좋은 식품”이라며 “요리에 서툰 남자어르신들이지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셔서 어떤 요리교실보다도 열기가 뜨거웠다. 강의하는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며 “내년에는 더 건강한 요리교실로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요리교실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가정에서 준비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법으로 담백하면서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사찰음식을 배우게 돼 즐거웠다”며 “매년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사는 원효대사 오도성지로 알려진 곳으로,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물품 전달과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으며,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 운영을 통해 사찰음식으로 불교문화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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