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장애인체육회, 장애인 체육발전 목표…후원 기업 모집

평택시장애인체육회는 후원을 통해 지난해 열린 경기도장애인체전 미 입상자들에게 운동화를 지급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시장애인체육회가 내년에 있을 전국장애인체전 미 입상자를 위한 후원 기업을 찾고 있다. 지난 2009년 창립한 평택시장애인체육회는 매해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 각 종목별‧장애유형별 평택시 대표선수들의 출전을 지원하는 일을 해왔다. 선수들은 시를 대표해 대회에 나가 입상할 경우 메달 포상금을 지급받는다. 이 포상금은 메달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입상하지 못하면 출전을 하더라도 아무 것도 지급되지 않았었다. 이에 김형겸 평택시장애인체육회 이사(세진자동차 대표)는 미 입상자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할 필요성을 느끼고 기업체의 후원을 추진했고, 지난해 열린 경기도장애인체전에 평택시 대표로 참가한 선수 중 미 입상자 30인 전원에게 기아자동차가 후원한 운동화를 지급했다. 올해 5월에는 전국장애인학생체전에서 입상하지 못한 평택시 학생선수 모두에게 백수인 평택시장애인체육회 이사((주) 다진대표)가 운동화를 후원했다. 평택시장애인체육회는 이와 같은 후원이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희망을 갖게 해주는 모범적 사례로 보고 있다.

이진수 평택시장애인체육회 팀장은 “작년과 올해에 이어 내년 전국장애인체전 미 입상자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줄 기업의 후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라며 “사회적 소외계층에 희망을 주고, 지역의 체육발전과 사회발전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시는 2016년 경기도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를 기록하고 올해 초에는 총 8명의 직업선수로 구성된 평택시청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2종목(유도, 역도)을 경기도에서 최초로 창단하는 등 장애인체육에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미니인터뷰 이진수 평택시장애인체육회 팀장
 

이진수 평택시장애인체육회 팀장은 장애인들이 그동안 받아왔던 복지에서 나아가 실천적 운동을 통해 성취감을 얻고 또 다른 삶의 희열을 찾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장애인학교 운동부가 매년 정례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후원기업과 학교간의 연결고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애인체육회가 하는 일은.

장애인들에게 운동의 기회와 폭을 넓혀주기 위해 찾아가는 생활지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장애인들은 운동을 모르고 살아 비만 많고 사회활동도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체육회의 지도 선생님들이 장애인들을 찾아가 운동지도를 해줌으로써 건강을 증진시키고 자연스럽게 사회활동영역도 넓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매년 10월초 열리는 평택시장애인걷기 및 한마음 생활체육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올해 11회째인데 모든 유형별 장애인들 참여한다. 모두 같이 모여 걷기운동을 하고 게임 등을 하며 건강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이라 할 수 있다.

 

단체 구성은 어떻게 되나.

장애인체육회는 시장을 당연직으로 하는 회장과 이사진, 가맹경기단체로 조직돼있다. 시장이 회장이 되는 것은 우수한 경기자를 양성해 장애인 스포츠를 통한 평택시 장애인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장애인체육회는 종목별로 가맹인준을 해주는데 요건은 7명 이상의 회원, 임원진‧이사진의 구성이다. 현재 게이트볼, 역도, 유도, 탁구 등 11개 종목의 단체가 가맹인준을 받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사진은 39명인데 선수들을 성원하고 지원해주기 위해 모인 뜻있는 분들이다.

 

앞으로의 계획.

내년 있을 장애인체육대회를 후원해줄 기업체를 찾고 있고, 더 나아가 나중에는 기업과 장애인학교 운동부 간에 1대1 매칭을 통해 정례적인 지원, 협업, 연결고리 만드는 것이 목표다. 장애운동선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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