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팽성국제교류센터…”평화인권도시 초석 만들어야”

[평택시민신문] 평택시민재단(이사장 이은우)은 햇살사회복지회(원장 우순덕)와 함께 오는 24일 팽성읍에 위치한 팽성국제교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평택시 미군위안부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을 좌장으로 이나영 중앙대 교수의 ‘평택 미군 기지촌 위안부 삶과 인권’, 이은우 평택시민재단 이사장의 ‘평택시 미군위안부 지원 조례 제정 필요성과 방향’ 주제발표와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원, 최미정 경기여성연대 정책위원장, 평택시 담당공무원, 평택 미군위안부 출신 할머니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평택시민재단은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평택시 미군위안부 지원조례안에 적극 반영해 평택시, 평택시의회와 조례 제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평택지역은 미군 주둔이 시작된 이후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국가 정책에 의해 아픔을 겪었던 여성들이 많았던 역사성과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현재 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120여명 거주)은 대부분 고령(70~80대)이고 사회적 멸시 등으로 인해 가족관계 단절이 많고, 지역사회에서도 차별과 소외가 존재하면서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으로 아픔과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남아 있는 삶 동안 가족과 지역사회와의 화해를 도모하고, 삶의 질 향상을 통해 행복하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

이은우 평택시민재단 이사장은 “미군 기지촌이 존재했던 지역 중 전국 최초의 조례 제정을 통해 기지촌의 슬프고 고통스러운 삶을 맨 앞에서 견뎌내야 했던 미군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을 품어 내고, 평화인권도시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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