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브랜드체리 ‘바로 이 체리’를 아시나요?

조상환 오봉산 농원 대표

우리 몸에는 우리 농산물이 보약

 

[평택시민신문] 오성면 오봉산자락에서 ‘오봉산 농원’을 경영하고 있는 조상환(66)씨를 찾아 평택이 자랑하는 평택의 브랜드체리 ‘바로 이 체리’를 찾아보았다. 6월의 수확기에 맞춰 막바지 수확에 진땀을 흘리고 있는 조상환씨 부부의 체리사랑은 각별하다. 체리를 따면서도 따기 아깝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그들이 농경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상환 씨는 그동안 여러 가지 일과 축산, 농사를 지어오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추는 영농을 찾았다고 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상담을 하고 기술조언을 받아 체리나무를 심은 것은 8년 전이었고 본격적으로 수확을 얻은 것은 3년 전부터라고 한다. 일천평의 체리농장을 경영하면서 최근에는 집 앞에 육백평의 체리농장을 더 일궜다고 한다. 체리나무를 자식처럼 기르며 더 큰 삶의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수확하는 체리는 모두 주문판매를 하므로 판로도 문제없다.

조상환 씨는 체리를 따며 하늘이 준 과실이라고 하며 우리 몸에는 우리 농산물이 보약이라고 말한다. 영농의 기쁨과 소득이 주는 만족감도 애써 감추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수확할 때의 기쁨을 최고로 꼽는다. 예쁘고 맛있는 체리가 익을 무렵이면 새떼들이 찾아드는데 이는 평택시에서 허락받은 공기총으로 쫒는다고 하며 땅과 농사는 거짓을 모른다고 일러준다.

평택의 브랜드체리 ‘바로 이 체리’는 평택농업기술센터 체리연구소의 도움으로 평택 체리농가들이 생산하는 공동 브랜드다. “Baro e cherry”로도 표기되는 ‘바로’는 비뚤어지거나 굽은데 없이 ‘곧다’의 뜻과 거짓 없이 있는 그대로 제일의 뜻을 가진 순수 우리말이라는 긴 수식어를 달고 있다. 2013년 체리농장을 하는 지역농가의 모임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바로 키워 바로 보냄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배두순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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