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복강경 시술은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복부에 작은 구멍을 내고 소형 관찰 카메라와 시술 도구들을 복강 내로 진입 시킨 다음 진단 목적의 검사를 하거나 수술을 하는 과정들을 의미한다. 복부에 큰 절개 창을 열고 시행하는 개복 수술과 달리, 복부에 0.5~1.5cm 크기의 작은 구멍을 내기 때문에 “최소 침습 수술” 이라고도 불린다. 복강경 수술은 수술 상처가 미용 적으로 보기 좋고, 창상으로 인한 통증이 훨씬 적다. 또한 회복 속도가 빨라 개복수술에 비하여 재원기간이 짧고,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복강경 수술 종류

- 간장, 담도, 췌장 외과: 담낭절제술, 간 절제술, 췌장절제술, 비장절제술 등

- 내분비 외과: 갑상선절제술, 부신절제술 등

- 상부 위장관 외과: 위절제술 등

- 하부 위장관 외과: 충수절제술, 장절제술 등

- 혈관 외과: 혈관문합술 등

부인과 질환도 과거 개복술 시행과 달리 자궁 외 임신, 난소종양 수술등 비교적 간단한 수술에서부터, 자궁 적출술, 자궁경부암 같은 질환도 복강경 수술로 가능해 졌다. 수술방법은 전신마취를 하고 환자의 복강 내에 이산화탄소 가스를 채워 복강을 팽창시킨 후 복부의 피부를 작게 절개하여 이곳을 통하여 복강경 기구를 삽입한 후 TV 모니터 화면으로 복강 내를 관찰하며 수술을 시행한다.

운동은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이 된다. 퇴원 직후부터 가볍게 걷는 운동을 시작하고, 3개월 뒤 수영이나 자전거, 등산 등을 하는 것이 좋다.

복강경 수술기법과 장비의 새로운 개발을 통해서 수술시간의 단축, 더욱 적은 합병증 발생률,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며 당일입원 당일 퇴원하는 부인과 복강경 수술의 앞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