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지난 6월 29일, 주한미군사령부 신청사 개관식 시간에 맞춰 평택평화시민행동과 용산미군기지 온전한 반환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용산대책위)는 캠프험프리즈 동창리게이트 앞에서 주한미군사령부 신청사 개관식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평택평화시민행동과 용산대책위는 기자회견문에서 ‘주한미군 사령부는 용산 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또한 ‘미군기지가 집중되고 있는 평택에서 주한미군은 기지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영향에 대해 사전 예방의 원칙에 입각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미군기지 주민피해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현재 미군기지로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데 새롭게 미군기지가 더 들어 온다면 얼마나 많은 사건사고가 생기겠냐”며 평택시민은 개관식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이어 평택평화시민행동과 용산대책위는 “우리는 한반도 평화지킴이’ 제막식을 가지고 미군기지 감시단 활동을 선언했다. 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개관식이 열리는 주한미군사령부 건물 뒤쪽까지 이동해 자유발언과 평화의 메시지 날리기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대추리 평화마을 신종원 이장은 발언을 통해 “기지를 넓힌다고 주민들을 모두 내쫓아 놓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개관식이라는 이름으로 축하하는 미군의 모습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엔 용산대책위, 한국진보연대, 녹색연합, 불평등한 한미SOFA개정 국민연대, 민변 미군위원회가 참석했고, 평택에선 평택평화시민행동, 평택평화센터, 대추리평화마을,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민중당 평택시위원회, 정의당 경기도위원회, 노동당 평택시위원회, 강정 평화바람, 노순택 사진작가와 평택시민 다수가 참가했다.

임윤경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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