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일정 진행

19일 시민출범위원회 가동해 인수 작업 돌입

7월 2일, 취임식 이후 본격적 시장 직무 수행

19일 출범한 정장선 당선인의 인수위 ‘민선7기 시민출범위원회’의 회의 모습

[평택시민신문]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높은 득표율로 평택시장으로 당선된 정장선 당선인이 평택호 현충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시작해 공식일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19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정업무 인수 작업에 들어갔다.

14일 평택호 현충탑을 찾은 정장선 당선인은 이곳에서 참배를 진행한 이후 “평택시민의 선택을 받은 민선7기 평택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시민여러분의 간절한 바람을 결코 잊지 않고 깨끗하고 풍요로운 평택, 내 아이와 살고 싶은 평택,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평택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인이 14일 현충탑을 참배하며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또한 같은 날 정장선 당선인은 지역기관장과 만나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정 당선인은 김관정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장, 김태수 평택경찰서장, 조도연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차례로 만나 법질서 확립, 치안 및 교통체계 개선, 교육환경 개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

15일에 정장선 당선인은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이어 19일에는 인수위 성격의 ‘민선7기 시민출범위원회’를 가동해 본격적인 시정업무 인수 작업에 들어갔다. 시민출범위원회는 황영순 평택대 미국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예술‧시민사회‧장애인‧환경‧복지 등 13개 분야 14명의 인수위원과 이용희 자문위원장을 필두로 한 6명의 자문위원, 대변인 1명 등 모두 22명으로 구성됐다.

시민출범위원회는 19일 오전 공보관실을 시작으로 21개 평택시 국‧실‧사업소‧출장소 등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시정운영과 인수인계에 필요한 심층 과제를 선별해 분과별로 세심하게 살핀다는 계획이다.

시민출범위원회 명단을 보면 ▲위원장 황영순 ▲예술분야 조동준 ▲시민사회분야 송치용 ▲장애인분야 김현동 ▲협동조합분야 박정인 ▲환경분야 하정협 ▲복지분야 김준경 ▲노동분야 송영범 ▲농업분야 백한기 ▲여성분야 류정화 ▲보육분야 김의향 ▲교육분야 이정아 ▲환경분야 유승영 ▲정당 이종의‧윤한수 등이 인수위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자문위원 이용희‧김기성‧김수우‧변백운‧이재남‧손정균 ▲대변인 문영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민출범위원회 발족 이후 정장선 당선인은 “인수위원은 각 분야별 추천을 받아 선임했으며 위원들을 돕기 위해 전문가들로 자문위원단을 꾸렸다”며 “겸손하고 차분한 가운데 인수인계에 집중하고 민선 6기와 7기를 이어가는 협력하는 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역 일부에서는 시민출범위원회 구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은우 사단법인 평택시민재단 이사장은 “인수위원회 과정은 민선7기의 밑그림이 그려지는 중요한 시기이며, 정장선 당선자의 시정운영철학과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면서도 “전문성과 활동성, 화합과 포용에 대한 종합적 고려는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직 정치인이 시민사회분야에 이름을 올린 것과 선거캠프 핵심 책임자들로 인수위 내 자문위원회를 두고 있는 것을 “옥상옥”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정장선 당선인은 오는 7월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장 직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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