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공재광 시장후보 선거공보물 중심으로 분석

복지‧경제‧환경‧교통‧교육‧문화예술‧농축산 공약 비교

지역의 일꾼을 뽑고, 지방자치의 밑거름을 다지는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제는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의 바른 선택을 위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라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공약비교가 선행돼야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일반 시민들이 후보자들의 공약을 꼼꼼히 비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평택시민신문>은 평택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평택시장 선거의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공재광 자유한국당 후보의 공약을 비교했다. 이번 분석은 두 후보의 선거 공보물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 복지

어린이 전용 24시간 응급센터 설치는 공통 공약

정장선 후보, 사회복지사 근무환경 개선 공약으로 제시

공재광 후보, 출산장려정책 확대 등 구체적 공약 기재

두 후보 선거공보물에서 복지와 관련된 공통 공약으로는 어린이전용 24시간 응급센터 설치와 대학병원 건립 등이 있었다. 그 외에도 정장선 후보는 장애인복지지원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밝혔고, 공재광 후보도 비슷한 내용으로 장애인복지타운 건립 및 서부장애인 복지관 설치를 공약을 내세웠다.

그 외 정장선 후보는 ▲다문화지원센터 건립 ▲사회복지종사자 및 보육교사 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 등을 복지공약으로 내세웠고, 공재광 후보는 ▲생활권별 친환경 어린이 실내 놀이터 확충 ▲청년 창업 지원 조례 제정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 공급 확대 ▲어르신 전문 복지관 건립 ▲출산장려정책 확대 등 보다 구체적으로 복지공약을 공보물에 게재했다.

 

█ 경제 (관광, 사회적경제, 구도심, 일자리)

평택호‧진위‧안성천 연계 사업 공통 공약

정장선 후보, 평택항에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제시

공재광 후보, 청년 우선채용 할당제 정착 약속

경제 분야 중 관광산업과 관련해서 정장선 후보와 공재광 후보는 평택호‧진위천‧안성천을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 후보는 이들을 연계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전했고, 공 후보는 가족친화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표현의 차이를 보였다.

평택항과 관련해서는 정장선 후보는 자동차와 평택항을 연계한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공약을 밝혔고, 공재광 후보는 평택항 주변 인프라 확충을 통한 기업체 입주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경제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정장선 후보는 ▲사회적 경제활동 대폭 확대 및 지원 강화 ▲소상공인지원금액 확대 ▲창업센터 및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기능 강화 등의 정책을 밝혔다. 공재광 후보는 ▲사회적 경제 제품 및 서비스 의무적 구매 ▲사회적 경제 민관정책협의회 설치 ▲평택형 공유경제 시스템 개발 및 참여기업 확대 ▲사회적 경제분야 특화제품 육성지원 등 사회적 경제와 관련한 정책을 제시했다.

구도심과 관련해서는 정장선 후보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평택형 도시재생 뉴딜 사업 추진’이라는 공약을 간단히 밝혔고, 공재광 후보는 ▲구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확대 실시 ▲구도심 상가 간판 개선 사업 확대 ▲구도심 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상업지구 및 구도심 주차난 해소방안 마련 등 비교적 구체적으로 공약을 제시했다.

산업단지와 관련한 공약도 이어졌다. 정장선 후보는 노후산단을 지식산업센터로 전환하고 삼성전자 협력업체 및 4차 산업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공재광 후보는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 산업단지 내 체육문화시설 및 민원 지원센터 설치, 고덕산단 및 브레인시티 사업 성공적 추진을 공약에 넣었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정장선 후보는 ▲지역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노사상생형 일자리 창출 ▲장애인 등 사회적 일자리 확충 ▲지역 중심의 일자리 고용정책 추진 등을 공보물에 담았고, 공재광 후보 공보물에는 ▲청년 우선채용 할당제 제도적 안착 ▲재취업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이 담겼다.

 

█ 환경

정장선 후보, 환경국 분리해 환경 중시

공재광 후보, 미세먼지 SOS팀 신설 제시

미세먼지 등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 분야에 관련해서 두 후보는 노후 차량 교체, 나무 식재 사업 추진 등 공통된 정책을 제시했다.

그 외 두 후보의 공약을 살펴보면, 먼저 정장선 후보는 ▲산업환경국에서 환경국을 분리 독립시켜 환경우선정책 추진 ▲미세먼지 주요발생지인 충남과 미세먼지 저감대책 공동협의체 구성 ▲노후공장 이전 추진 등을 제시했고, 공재광 후보는 ▲미세먼지 대책 민관 거버넌스 협의체 구성 및 운영과 함께 세부적으로 ▲공기청정기 및 마스크 지원 ▲찾아가는 물청소 확대 ▲미세먼지 SOS팀 신설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초중고 등에 보급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 외에도 정장선 후보는 진위천‧안성천‧평택호의 수질 개선을 약속했고, 공재광 후보는 노후산단 및 영세 축산 농가의 악취저감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 교통

38번국도 확장은 공통 공약

정장선 후보, 도심순환 버스 신설

공재광 후보, 서부권역 전철 신설

평택시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서 두 후보는 38번국도 확장, 버스노선 확대 등 공통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그 외 각 후보의 교통 공약을 살펴보면, 먼저 정장선 후보는 ▲도심 공영 주차장 확대 ▲45번 국도 우회도로 건설 ▲도심 순환버스 신설 ▲평택항‧SRT‧철도‧고속버스 등을 연계한 버스노선 마련 ▲개인택시 증차 ▲택시 승강장 및 쉼터 확대 ▲버스기사 복지 확대 등을 제시했다.

공재광 후보는 ▲평택호 외곽도로 개설 ▲100원 행복택시 도입 ▲평택 서부권역 전철 신설 등을 제시했다.

 

█ 교육

청소년 진로체험관 설치 공통적으로 제시

정장선 후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공재광 후보, 교육예산 10% 증액 약속

교육분야 공약에서는 청소년 진로체험관 설치를 두 후보 모두 공통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정장선 후보는 세계화 인재 교육 인프라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공재광 후보도 비슷한 맥락에서 대학생 및 청년 대상 해외진출 사업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4차 산업과 관련한 교육으로도 후보는 ‘4차산업 관련 청년 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고,  후보는 보다 구체적으로 ‘코딩 교육 특화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 정장선 후보의 교육 분야 공약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사업 추진 ▲장애청소년지원센터 운영 ▲고등학교 무상급식 추진 ▲고교평준화 점차적, 단계별 추진 등이 있다.

공재광 후보의 교육 분야 공약에는 ▲평택 북부‧서부 청소년문화센터 설치 ▲건전한 성문화교육관 설치 ▲교육예산 10% 증액 ▲제2장학관 건립 및 장학금 지원 대상 확대 등이 있다.

 

█ 문화예술

두 후보 모두 평택박물관 건립 제시

정장선 후보, 알파탄약고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

공재광 후보, 시립 국악관현악단 창단

문화예술 분야에서 두 후보는 평택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공통적으로 제시했다.

그 외 정장선 후보는 ▲알파탄약고를 문화예술공간으로 재추진 ▲평택호에서 한강까지 자전거도로 추진 등을 문화예술 분야 공약으로 제시했고, 공재광 후보는 ▲시립국악관현악단 및 오케스트라 창단 ▲전통한옥마을 조성 사업 등을 제시했다.

 

█ 농‧축산업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는 공통 공약

정장선 후보, 로컬푸드 인증 및 유통시스템 구축

공재광 후보, 농축산지역 복합유통단지 조성

농‧축‧어업과 관련해서는 두 후보 모두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공보물에 게재했다.

그 외 정장선 후보는 ▲평택형 로컬푸드 인증 및 유통시스템 구축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평택 농산물 학교급식 확대 보급 ▲휴식‧여가‧자연환경을 연계한 농촌 관광상품 개발 등을 함께 제시했다.

공재광 후보는 ▲농축산지역 복합유통단지 조성 ▲농축수산물 가공산업 육성지원 ▲농‧축‧어업 예산 획기적 확대 지원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