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지역원로 생애사 아카데미

제1회 지역원로 생애사아카데미

전 연암대 학장 서경덕 박사 초청

서경덕 박사

[평택시민신문] 평택시민아카데미(회장 황우갑)가 축산학자 서경덕 박사를 초청해 제1회 지역원로 생애사 아카데미를 지난달 31일 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열었다. 지역원로 생애사 아카데미는 평생 한 가지 일에 매달리며 한국의 산업화‧민주화‧정보화를 이끌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65세 이상 원로‧선배 지도자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자리다.

‘나는 한국축산 발전에 이렇게 힘썼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에서 서경덕 박사는 생애사를 중심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고려대학교 축산학과에 입학했던 서경덕 박사는 축산을 전공했던 계기로 “어릴 적 계란에 대한 향수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당시 축산에 대한 큰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후 서 박사는 고려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중앙대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8년부터 연암대학교와 인연이 시작됐다. 2003년까지 연암축산원예대학 축산과 교수로 재직하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연암대학 학장으로 재직한 서 박사는 이곳에서 축산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SPF(특정균부재) 토끼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모피 생산 및 종축 공급, 돼지 인공수정, 체외수정을 통한 한우 생산 등의 업적을 남겼다.

이렇게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에는 애그리브랜트 퓨리나 축산사료 연구기술대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국민 복리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 국가가 수여하는 근정포장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서 박사는 한국 축산업의 과제도 남겼다. 그는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해 구제역‧조류독감 등의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고, 친환경 동물복지 축산, 동물과 육류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서경덕 박사는 현재 평택희망농업포럼 이사, 평택사회복지협의회 이사,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부회장 등을 맡으며 평택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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