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평생학교 검정고시 합격자 졸업식

검정고시를 통과한 상록평생학교 학생들의 졸업식이 평택시민아카데미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습

[평택시민신문] “위 사람은 2018년 4월 고졸검정고시에 최종합격하였음을 증명합니다” 용기를 내 배움에 도전해 결국 검정고시에 합격한 어머니에게 합격증을 전하는 딸의 목소리에는 감격의 떨림이 있었다.

5월 15일 스승의 날, 평택시민아카데미 상록평생학교(교장 이한칠)가 검정고시 졸업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올해 4월 실시한 초‧중‧고졸 검정고시 시험에 최종 합격한 8명의 합격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년의 도전 끝에 고등학교 졸업자격증을 받은 김모씨(61)는 “배움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늦은 나이이지만 배움의 한을 풀어 기쁘고 앞으로도 대학에 입학에 사회복지학을 공부해 배움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한칠 상록평생학교 교장은 기념사에서 “긴 기간 여러 자원교사, 후원자들의 도움에 감사드리고 늦은 나이에 학습자들의 도전과 용기에 존경과 용기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1993년 개교해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상록평생학교는 자원봉사자가 주축이 된 청소년‧성인 문해 검정고시 전문 비영리단체다. 8월 초 초‧중‧고졸 검정고시 준비를 위한 상담도 받는다. 문의는 평택시민아카데미(031-663-962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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