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사회불평등 해소와 공공성 강화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결성으로 문을 여는 시민사회재단(Civil Society Design)이 지난 4월 26일 W웨딩홀에서 180여명 창립회원들의 발기로 창립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원유철 국회의원, 정장선 평택시장 예비후보, 김선기 평택시장 예비후보, 이동화 평택시장 예비후보, 임승근 평택시장 예비후보 등 정치인과 고연복 목사, 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회 대표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회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조형래 추진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조종건 추진위원장은 첫째,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고교평준화와 민주시민교육. 둘째, 경제 불평등 해소를 위한 LH 임차 전월세 인하와 스타필드입점 반대. 셋째, 친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한 평택호 수질개선,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 도일동 SRF소각장 반대를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행동할 것임을 밝히고, 앞으로 <평택민원백서>와 국민참여 국가개혁안 <평택시민 편>과 법에 관심이 있는 중고등학생 주도로 <평택 민•형사판례백서>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사업을 설명했다.

이어진 시민발언 시간에 이정만씨(비전동 주민)는 “창립선언문이 을의 권리와 주장을 많이 담고 있다. 을이 바라는 대로 (뜻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고연복 목사(고덕면)는 “모든 시민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단체로 발전해 갔으면 좋겠다. 시민사회재단이 양쪽 수레바퀴와 같이 보수와 진보, 이 사회와 나라를 잘 지키고 조율해서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원유철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입법으로 정치권이 할 일이 있으면, 그것을 통해 시민사회재단 창립의 본뜻을 구현할 수 있도록 참여하게 되었다”고 시민사회재단의 창립에 힘을 실어줬다. 이한수씨(도일동)는 “시민사회재단이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대변하고, 균형 있게 처리했으면 좋겠다. 억울하고 불편한 것이 있다면, 시민사회재단이 (시민의) 손과 발이 되어 시민모두에 환영 받고 신뢰받기를 바란다. 도일동은 쓰레기소각장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의 어려운 일들에 관심 가져달라”며 시민사회재단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서경덕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농업과 관련된 물의 중요성, 수질보호, 건강 사회, 장수대비교육 등과 같은 주제를 함께 나누자는 생각으로 참여의 뜻을 밝혔고 아름답고 행복한 평택사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원치은 공동대표는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한국사회 시민운동의 중심에 있던 소비자보호운동 경력을 언급하며 시민사회재단이 공공성에 기반해서 사회경제적 약자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시민사회재단은 김병근 박애병원장, 서경덕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부회장, 원치은 전 아이쿱평택오산생협 이사장, 조종건 (사)한국시민교육연합 사회통합위원장 4인의 공동대표와 운영위원으로는 김홍식 평택농협수석이사, 김훈 모산골평화공원지키기시민모임 공동집행위원장, 심재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대표, 오준석 현덕면 주민, 유지훈 전 평택포럼 사무국장, 이지원 평택샬롬나비 사무국장, 전영호 미래사회연구소 연구원, 조영필 (사)전국장애인주거환경협회 이사, 조형래 대전보건대 교수, 황우갑 평택시민아카데미 회장이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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