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가족 나들이쇼핑으로 좋아

[평택시민신문]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손의영)가 주최하는 ‘알뜰 나눔장터’가 지난 21일 시청 앞 광장에서 성황을 이루었다. 화창한 봄날의 가족나들이라도 나온 것처럼 텐트를 치고 팔 물건들을 진열하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풍경이었다. 사고 팔 물건들은 대부분 집에서 사용하지 않고 깊숙이 숨어있는 것들과 현재 필요하지 않는 것들을 들고 나온 것이 대부분이다. 서로 의견이 맞으면 물물교환도 하고 필요한 것들을 싼 값에 사는 재미도 즐긴다. 아이들의 장난감에서부터 옷, 가방, 서적, 식품, 공산품 등이 만물상을 방불케 한다. 그 내면에는 아름답고 푸른 마음을 나눈다는 주최 측의 숨은 뜻이 들어있다. 한동안 아껴 쓰던 액세서리와 가방, 옷가지를 돗자리위에 펼쳐놓은 정 아무개 여사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 세 번째 참여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나왔는데요. 현재는 아끼고 소장하던 것들을 가지고 나와서 싼값에 팔아요. 내게 필요 없는 것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필요하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에요? 반응도 좋아요. 돈이 들어오면 또 다른 것을 구입하면서 나누는 행복을 느낍니다. 이러다 보니 더 이상 팔 물건이 없어요. 11월이 되면 겨울옷가지들을 추려서 팔 예정입니다.”

한편, 알뜰 나눔장터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시청 앞 광장, 이충분수공원, 안중현화공원에서 10시부터 열리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배두순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