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진 직업과 기술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

'제도권 보호 못 받는 이웃 찾아 도움줄 것'

[평택시민신문] ‘한국자유총연맹은 대한민국 헌법의 핵심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수호, 발전시키고 그 기본질서 위에 우리 민족의 숙원인 평화통일을 추구하는 국민운동단체’라고 자유총연맹 홈페이지에서는 소개하고 있다. 자유총연맹 평택시지부는 지역사회에서 시민들과 함께 봉사활동과 더불어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곳 마다 일손을 거들고 있다. 지난 3월 1일 제16대 청년회장으로 취임한 김경한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자유총연맹 평택시지부가 하는 일은

사람들은 자유총연맹이 보수단체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현재 각 지역의 자유총연맹은 지역사회와 함께 봉사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활동고 있다. 자유총연맹 평택시지부의 회원은 약 1000명으로 평택시민의 동반자로 지역의 재해, 재난 등 어려운 상황이 있으면 회원들이 나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소개해 달라

17년 전에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뭘까 하고 찾다가 로타리 활동을 알게 되어 평택로타리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활동하며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알게 되었다. 나의 봉사를 받았던 사람들이 다시 다른 사람을 위해 뭔가를 도와주고 베푸는 상황을 보면서 행복을 느꼈다. 지금껏 봉사를 지속하게 한 힘이 되었다. 지금은 국제피플투피플 평택챕터 외무부회장, 지체장애인평택시지부 후원회 부회장, 시민경찰연합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일은

많은 것을 나열 할 수는 없지만 기억에 남는 한 가지 있다. 한 지체장애인 노부부가 있었다. 몸도 불편하고 생활도 궁핍했는데 아들이 있다는 이유로 국가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했다. 당시 우리 단체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을 찾고 있었는데 딱 그 분들이었다. 처음 노부부의 집을 찾아갔을 때 정말 마음이 아팠다. 정말 정성을 다해 지체장애인 노부부를 도왔다.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노부부의 얼굴이 밝아졌고 생활도 나아지는 것을 보면서 행복했다. 이 일을 계기로 제도권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나서고 있다.

청년회장으로서 앞으로 활동계획은

지난달에 청년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에서 4대 계획을 발표했다. ▲단합된 조직 ▲책임지는 자세 ▲투철한 봉사정신 ▲나라사랑 애국애족 등을 제시했다. 말 그대로 회원들의 단합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수냐 진보냐 이런 것을 떠나 지역에 꼭 필요한 봉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 청년회에는 70여명의 회원이 있다. 회원들은 도배업과 전기공사업, 건축업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이다. 얼마 전 신평동에서 도배와 집수리 봉사활동을 했는데 관련 직업군에 종사하는 회원들이 나서 열심히 일했다. 지역에서 여러 가지로 봉사하겠지만 회원들의 직업과 기술을 잘 살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봉사를 하겠다.

지역에 전하고 싶은 말은

언론 인터뷰 제의가 들어왔을 때 하루정도 고민을 했다. 내가 시사포커스를 받을 인물도 아니면서 인터뷰하는 게 적절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역사회에서 봉사하고 있고 봉사할 계획이 있는 청년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수락했다. 지금 평택은 삼성전자, 미군기지 이전, 대규모 개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희망을 이야기 하고 또 많이 어수선하다. 이런 와중에 지역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청년회에서는 지역에서 소외받지만 잘 눈에 띠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 돕겠다. 지역에서 도음이 필요한 곳에는 우리 자유총연맹 청년회가 발 벗고 나서 평택시민과 함께 하는 단체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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