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시티 통합지주협이 도일동 네거리 부근에 망루와 텐트를 세워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브레인시티 개발사업 토지감정평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로 구성된 브레인시티 통합지주협이 사업지구 내 망루와 텐트를 치고 토지감정평가 현실가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농성 망루와 텐트는 브레인시티 사업지구 내 도일동 네거리 부근에 지어졌으며 지난 6일 주민3명이 올라가 현실가격을 못 받을 바에 사업해제가 낫다고 외치고 있어 향후 브레인시티 사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레인시티 통합지주협 김준수(남, 54세)위원장은 “브레인시티 사업비가 10년 전 2조4000억 원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2조3000억 원으로 1000억 원이 줄었는데 10년 전 사업비보다 오르면 올랐지 어떻게 사업비가 줄어들 수 있냐”며 “10년 전 가격보다 보상을 못 받으면 그냥 사업을 해제하는게 낫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 이기영(남, 54세)씨는 “안중에도 토지가 평당 150만 원 이상인데 여기는 평당 50~60만원 주고 원주민들 내쫒아 사업을 거저먹으려고 한다”며 “도시공사는 원주민 이주대책도 없고 사업에 대한 대책도 없다. 그냥 사업을 해제하는게 서로 좋다”고 말했다.

한편 브레인시티 통합지주협은 지난달 31일 송탄출장소 북부문화예술회관에서 긴급주민총회를 열어 긴급주민총회에 참석한 토지주들에게 사업해제와 사업진행을 물어 205명이 해제를, 23명이 사업진행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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