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아 시의원 등 13명의 평택시의원들이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합리적으로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평택시의회, ‘불합리한 선거구 획정 조정 촉구 성명서’ 발표

‘마 선거구’에 지역정서 다른 청북읍·신평동·원평동 함께 포함된 것 문제 삼아

[평택시민신문] 평택시의회 소속 의원 13명이 지난 9일 의회 앞에서 ‘경기도 시군의원 의원정수 및 선거구 획정안’에 지역 여건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선거구 조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평택시의원들은 청북읍과 신평동‧원평동이 이번 선거구 획정에서 ‘마 선거구’에 함께 포함된 것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청북읍은 수년간 팽성읍‧오성면‧고덕면과 함께 ‘라 선거구’로, 이들 지역은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정서도 비슷했”지만 “이번에 청북읍이 전통적 일체감, 교통, 지리적 여건, 생활경제권 등이 다른 평택 남부권의 신평동‧원평동과 함께 ‘마 선거구’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마 선거구’에서 청북읍은 다른 지역과 지역 정서가 분명히 다른데도 선거구를 통합한 것은 청북읍 주민들의 정치적 선택권 무시하고, 기본원칙과 최소한의 상식이 심각하게 훼손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인구기준 외 행정구역‧생활구역 등 여건 반영한 합리적 선거구 획정안 마련 ▲주민정서와 지역적 공감을 반영한 선거구 획정안 마련 ▲차기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 조정 시 주민 요구 사항 반영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정영아 시의원을 비롯해, 김윤태‧김기성‧권영화‧이병배‧김수우‧김혜영‧오명근‧최중안‧양경석‧이병배‧이희태‧김재균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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