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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책 사업 통해 따뜻한 공동체 활성화되길”2018년 한 책 <회색인간> 선포식
박은석 기자 | 승인 2018.04.11 12:43|(907호)
2018년 한 책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회색인간> 김동식 작가 강연 등 진행

[평택시민신문] 평택시민신문과 평택시가 공동주관하는 ‘한 책 하나되는 평택 사업(이하 한 책 사업)’이 지난 7일 평택시립도서관(관장 김종만)에서 열린 ‘2018년 한 책 선포식’을 통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선포식은 김기수 한책공동추진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말, 공재광 평택시장‧유의동 국회의원‧김기성 평택시의회 부의장 격려사, 장은주 한책도서선정위원회 위원장 선정사 낭독, 김단영(용이초5) 학생의 그림책 낭독, 이서은(신한고1)‧백서연(한광여고1) 학생의 한 책 경험담, 황수림(한광여고3) 학생의 <회색인간> 낭독 순으로 진행됐고, 이어 올해 ‘한 책’으로 선정된 <회색인간>의 저자 김동식 작가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기수 한책공동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지금까지 ‘한 책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토론하고,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왔다”면서 “올해에도 한 책으로 선정된 <회색인간>을 시민들이 함께 읽으며 세대 간의 차이, 계층 간의 차이 등을 극복하면서 따뜻한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공재광 평택시장은 “<회색인간>을 통해서 평택의 학생들과 시민들이 문학적 가치를 제고하고, 평택이 책 읽는 도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고, 김기성 평택시의회 부의장도 “한 책 사업이 뿌리를 더 깊게 내려 책을 통해 평택이 하나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 책 사업은 매년 한 권의 책과 추천도서 10권을 선정해 평택시민이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대화와 소통이 살아있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고자 2008년부터 시작된 독서 운동으로, <회색인간>이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에도 한 책 사업의 일환으로 독서퀴즈, 오행시, 백자평 등 시민 공모사업과 독서모임 및 독서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장당도서관(4월26일), 지산초록도서관(6월23일), 안중도서관(9월8일), 팽성도서관(10월6일)에서 김동식 작가의 강연이 열리게 된다.

 

>> 김동식 <회색인간> 작가 강연

“꾸준히 글을 쓰다 보니 행운이 찾아왔다”
 

중학교 1학년 때 중퇴한 이후 공부는 평생하지 않았다. 책도 읽지 않았다. 2006년부터 단추나 지퍼, 벨트 등을 만드는 주물공장에서 일을 했다. 집과 공장을 왔다가는 생활의 연속이었다. 정말 재미없는 삶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공포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보게 됐다. 그 글을 읽는 것이 일종의 즐거움이었다. 자주 보다 보니 나도 글을 올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2016년 5월 난생 처음으로 글을 썼다. 그 글을 해당 사이트에 올렸다. 글 쓰는 방법은 인터넷을 참조했다.

내가 올린 글에 재미있다는 댓글이 달렸다. 그 댓글을 보며 기분이 좋았다.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다. 그 기분을 계속 느끼기 위해 계속해서 단편소설을 연재했다. 300편 가량을 줄기차게 썼다. 단편소설을 본 사람들은 칭찬 뿐 아니라 첨삭도 해줬다. 맞춤법을 지적하기도 하고, 글의 개연성 오류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분들의 지적대로 글을 다듬는 과정에서 글이 나아짐을 느꼈다. 그렇게 글이 좋아지다 보니 책을 내보자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내가 뭐라고 책을 내나’하며 사양했지만, 결국 책을 출판하게 됐다. 처음에 6000권을 찍어낸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1쇄가 다 나가고, 2쇄가 나가고, 3쇄까지 나갔다. 그리고 평택에서는 ‘한 책’으로 선정됐다.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의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지금도 이러한 현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내가 한 일이라고는 꾸준히 글을 쓴 것이 전부다. 뭔가를 꾸준히 한다면 행운이 찾아오는 것 같다.

박은석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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