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후 10년 역사 속에 노동자의 몸과 마음 피폐해져

해고자 가족 건강 연구, 회복과 치유의 기회가 될 것

 

심리치유센터 와락, 고려대학교 김승섭 교수 연구팀은 4월 4일 오전 11시~12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해고, 국가폭력, 그리고 노동자의 몸 (2009~2018년)”이라는 주제로 쌍용자동차 해고자와 가족을 위한 지원사업 착수 기자간담회 실시한다.

한국에서 정리해고를 당한 노동자는 어떤 시간을 보내는가? 이번 간담회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이후 10년의 실태조사를 매듭짓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번 2018년 국가인권위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해고, 국가폭력, 그리고 노동자의 몸’ 에서는 기존에 진행했던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해고자와 복직자의 건강에 대해 연구 하고자 한다. 특히, 2015년 연구 당시에는 해고자였지만, 그 이후 복직한 이들과 2015년 이후에도 복직하지 못한 노동자들의 건강상태 변화를 추적 관찰하고자 한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전원복직을 요구하는 김득중 지부장의 단식과 관련 국가인권위원회의 오영중 인권위원 (서울변호사회 소속)은 인권위에 긴급구제 요청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에서 쌍용자동차 지부의 단식에 동조하고 연대하는 등 해고자 복직을 이행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번 국가인권위의 지원을 통해 진행되는 심리치유센터 와락의 사업은 정리해고, 국가폭력을 경험하고 해고 후 10년의 시간을 아파한 해고자와 가족의 삶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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