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중‧고교 총동문회 규탄 성명서 발표

이정만 도의원 예비후보 1인 시위 진행

미투 운동의 일환으로 한광여자중‧고교에서도 학생을 대상으로 성추행이 있었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미투운동을 지지하고, 성추행 교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한광중‧고등학교 총동문회는 성명서를 통해 “(한광중‧고교) 재단 측에 관련자 엄벌 및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투운동) 과정에서 일어나는 2차 가해의 묵인과 방조, 관대함이 만연한 풍토는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적폐가 될 수 있다”고 밝히며 “2차 피해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피해 학생들을 법적‧제도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정만 경기도의원 예비후보(평택 5선거구)도 지난 23일 한광여중‧고교 정문 앞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강력히 규탄한다’는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정만 예비후보는 “평택 내 학교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상한데 대해 안타깝다”면서 “관련 교사 및 학교 관계자 등을 엄정히 조사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금까지 한광여중에서는 5명의 교사와 1명의 교목이, 한광여고에서는 5명의 교사가 성희롱 및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한광재단에서 총 11명이 경찰수사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