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의 심각성 알리기 위해 캠페인 개최

평택대교수회, 성폭행 혐의 관련 조기흥 전 총장 처벌 촉구

전 사회적으로 미투(Me too)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평택성폭력상담소(소장 김정숙) 주관으로 ‘미투 지지와 성폭력 추방 캠페인’이 평택역 광장에서 진행됐다.

평택성폭력상담소와 함께 평택시건강가정지원센터, 평택대 교수회, 평택시청소년지도회 등 10개 단체가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의 심각성 및 권력형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혜영 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은 “학생들은 성교육을 학교에서 받고 있으나 오히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부재로 성문제가 사회에 만연한 것은 아닌지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피켓을 통해 미투운동 지지와 성폭력 추방을 강조하면서 ▲성폭력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하여 ▲우리는 미투운동을 지지하고 성폭력 피해자를 지지한다 ▲사소한 폭력이란 없다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 ▲남녀노소 모두가 모든 안전하고 행복한 평택시를 위하여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캠페인에 함께한 평택대 교수회 관계자들은 성폭행혐의로 기소된 평택대 조기흥 이사의 처벌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조 이사를 처벌하지 않는 학교 법인과 사학 혁신에 박차를 가하지 않는 교육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조기흥 전 총장의 성폭행 관련 첫 재판은 오는 21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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