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떳다방 불법 어업자들의 불법 어업 근절이 가장 기억에 남아

[평택시민신문] 남양호 자율관리업 공동체의 상생을 위해 최선 다하겠다

1995년 지방자치제 시행으로 시(市)와 주변 군(郡)이 통합되면서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도농복합도시가 탄생했다. 1995년 5월 송탄시·평택시·평택군이 통합된 통합 평택시도 국내에서 손꼽히는 도농복합도시가 됐다. 하지만 오늘날 농촌에 대한 관심은 사라져가고 있고, 도시의 발전만이 평택의 주요 의제가 된 상황이다. 이에 <평택시민신문>은 도농복합도시로서의 평택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자 평택의 농업인을 소개하고 있다. ‘평택의 농업인’은 지난해 ‘농업인의 날’에서 대상과 장관상을 받은 인물들을 중심으로 약 10회에 걸쳐 소개한다.

 

이번에 만나볼 농업인은 지난해 평택시 농업인의 날 수산업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포승읍 어민 임국현(69) 씨다. 20년 이상 어업에 종사하며 평택을 넘어 대한민국의 수산업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임국현 씨를 만나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농업인 대상(수산업부문) 수상자 임국현

작년 농업인의 날에서 수산분야 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계기

위원장을 맡으며 어업계 어장환경정화 작업과 불법어업 척결운동에 나섰다. 환경정화 활동은 매달 1~2회 진행한다. 바다에 낚시하러 오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많이 버리고 가기 때문에 바다와 내수면을 지키기 위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불법어업은 평택시 뿐만 아니라 모든 어촌 마을의 최대 문제다. 전국에 있는 떳다방 불법어업자들이 ‘3중망’을 이용하여 수산물을 싹쓸이 해간다. 그래서 불법어업을 감시하기 위해 민간에서 순찰도 실시하고 적발시 경찰에 고발하며 불법어업을 근절시킨 일 때문에 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수산업의 현실은 어떠한가

현재 정부가많은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 정부 지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올해 우리 남양호에 정부 지원금 2억 원이 지원되었다. 이 지원금은 생태계 유지를 위한 목적도 있다. 또한 우리 남양호에서 양식하고 있는 ‘흰다리새우’에 경기도와 평택시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평택시에서는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립연구소에서 무료교육도 많이 받는다. 농·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양식방법과 기술, 물 관리방법, 수질정화방법, 출하, 판매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정부에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보니 어업 근무환경이 많이 좋아지는 것 같다. 그리고 보험금도 정부에서 지원하는데 보험금의 80%까지 지원을 해줘 어업 환경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흰다리새우 양식은 어떤가

평택 포승은 내수면 지역이라 ‘흰다리새우’를 키울 수 있는 최고의 지역이다. 새우를 키울 수 있는 물의 적정 염도가 있는데 천연적으로 양식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여건이다. 전국 어디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최고의 지역이라는 것을 자부한다. 흰다리새우는 바닷물을 이용해서 키우면 바이러스가 침투해 오염이 되어 전부 폐사하게 되는데, 평택은 내수면 지하수를 이용해서 양식을 하기 때문에 최적의 조건이라고 자부한다. 또한 내수면의 지하수는 바이러스 침투가 없기 때문에 조금만 관리를 하면 된다.

현재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평택시에서도 흰다리새우 양식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다. 이것은 그만큼 평택이 흰다리새우 양식 환경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경기도 지원으로 태국, 대만의 선진지 교육을 다녀왔다. 특히 태국은 흰다리새우 특화 대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태국이 전 세계 양식새우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평택을 흰다리새우 특화단지로 만들어 평택의 대표 수산물로 만들고 싶다.이런 생각은 해양수산부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고, 경기도와 평택시에서도 지원과 교육을 꾸준히 해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우리도 관심과 지원을 받고있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 또한 양식뿐만 아니라 바다 지역 생태계 보존을 위해 항상 해왔던 것처럼 환경정화도 꾸준히 해 나갈 계획이며, 우리 남양호 자율관리업 공동체가 모두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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