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성 부의장, 6‧13지방선거 불출마 기자회견

민주당 소속 도지사‧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 도울 것

“국회의원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다”

평택시의회에서 6‧13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김기성 평택시의회 부의장 모습

2006‧2010‧2014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으로 당선돼 지난 12년간 평택시의회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김기성 평택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6‧13 지방선거에는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료 시의원, 지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기성 부의장은 “이번 선거에서 시장 또는 도의원 출마를 권유 받기도 했지만 내려놓을 것은 과감히 내려놓고 더 큰 미래와 시민 행복도시 평택 발전을 위해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 호흡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2년간 3선의 시의원으로서 열정을 다해 의정활동을 왕성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언제나 베풀어주시는 그 마음과 사랑,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 김 부의장이 출마하지는 않지만, 정치적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김 부의장은 “이번 6‧13지방선거에 불출마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지사‧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의 당선을 위해 무거운 책임으로 뛰고 또 뛰겠다”며 지방선거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 활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방선거 이후에는 2020년에 진행될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의장은 “더 큰 역할을 부여 받기 위해 고민하고 단련하겠다”고 기자회견문에서 밝히기도 했으며,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국회의원 출마를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에 즉답은 피하면서도 “국회의원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노동운동가 및 사회활동가 출신인 김기성 부의장은 2006년과 2010년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시의원에 당선됐고, 2014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시의원에 당선됐다.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그 공을 인정받아 장애인 정책 의정활동 우수의원, 경기도 시‧군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대한민국 국민행복 공헌대상, 2017년 평택을 빛낸 인물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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