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평택 땅값 상승률 7.55%... 전국 시군구 가운데 3위

부산 해운대구, 부산 수영구 다음으로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

팽성읍·고덕면·지제동·신대동 10% 이상 지가 상승 … 전국 최고 수준

2017년 한 해 동안 평택의 지가 상승률이 7.55%를 기록해 전국 시·군·구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9.05%), 부산 수영구(7.76%)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고, 경기도 시·군·구 중에서는 가장 높은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제공하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3.89%를 올랐고, 경기도의 지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3.45%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평택의 지가 상승률은 전국 지가 상승률의 두 배에 달하는 7.55%를 기록해 대한민국의 투자열기가 뜨거운 지역임을 다시 드러냈다.

지난 한 해 평택의 높은 땅값 상승률은 미군기지이전, 고덕국제신도시, SRT 개통 등 개발호재에 기인된 것으로 분석된다. 캠프험프리로의 주한미군으로 미군 대상 주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팽성읍은 지난해 땅값이 14.26%가 올라 기록해 전국 읍·면·동 기준으로 2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가동되고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고덕면의 지난해 지가 상승률은 전국 읍·면·동 기준으로 5번째 높은 11.91%를 기록했다.

더불어 2016년 지제역 SRT 개통 및 올해 서울 직행버스(BRT) 노선이 신설로 주목 받고 있는 지제동의 지가상승률도 10.85%을 기록해 전국 읍·면·동 중 10위의 땅값 상승 지역으로 기록됐다.

그 이외 평택 지역도 신대동(10.85%), 서정동(9.4%), 장당동(9.4%), 신장동(9.4%) 등도 평택시 평균보다 높은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이충동(7.05%), 지산동(7.05%), 독곡동(7.05%), 안중읍(7.04%), 현덕면(6.95%), 도일동(6.80%), 가재동(6.80%), 장안동(6.80%), 월곡동 (6.26%), 청룡동(6.26%), 죽백동(6.26%), 평택동(6.15%), 군문동(6.15%), 유천동(6.15%), 합정동(6.15%), 모곡동(6.13%), 칠괴동(6.13%), 칠원동(6.13%), 비전동(6.10%), 소사동(6.10%), 용이동(6.10%), 통복동(6.05%), 동삭동(6.05%), 세교동(6.05%)도 6%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평택에서는 비교적 낮은 지가 상승률을 보인 포승읍(5.87%), 진위면(5.69%), 청북읍(4.99%), 오성면(4.81%), 서탄면(4.08%)도 전국 지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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