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아이들에게 변하지 않는 무한사랑을 베풀고 싶다.”

17년 동안 시인, 수필 활동 한국아동문학상 오늘의 작가상

20년간 어린이집 운영

삶의 아름다움이 무엇일까? 저의 이름 가운데 글자인 아름다울 미(美)에 인생의 초점을 두고자 한다. 아름답게 항상 아이들을 만나고 싶고 동시집을 만들고 싶다.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없지만 현재의 자리에서 지금처럼 해왔던 일들을 계속하면 행복할 것 같다.

아동심리상담사·치료사, 시인으로 활동하는 박미자 씨는 평택 해군2함대 어린이집 원장이다. 1999년 어린이집 원장을 시작으로 현재 20년 가까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아동심리상담·치료사로도 활동을 하고 시인으로도 활동을 하고 사회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아동문학회에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해군어린이집 박미자 원장을 만났다.

“시인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01년부터 시작했습니다. 글쓰는 것은 학창시절부터 좋아했습니다. 청소년 시절 누구나 어렵고 힘든 시기가 있는데 학교에서 우연히 독후감을 썼습니다. 그때부터 글을 쓸 때 마다 마음이 편해지고, 힘을 받았어요.” 과거를 회상하던 박미자 씨는 얼굴에 미소를 띄며 한동안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아동문학으로 등단을 한 것은 2011년부터다. 아동 문학을 시작한 것은 딱히 다른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다만 보육일을 하다보면 아이들의 행동과 말 하나하나에 글이 떠오른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행동과 말 하나하나가 표현이 되고, 글이 된다. 순수한 아이들의 말이 있는데 사진은 모습이 남지만 말은 모습이 남지 않는다. 그때부터 아이들의 말을 메모를 한다.” 아이들의 순수한 말과 행동이 오히려 어른을 가르치고 나는 아이들에게 무한사랑으로 베풀겠다고 말하는 박미자 씨다.

어린이집 운영에 대해 해군 가족들의 어린이집이다 보니 아이들이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 아이들이 한편으로 심리적으로 힘들 수 있어 오히려 더욱 무한사랑으로 베풀려고 한다. 아이들이 사랑을 받고 자란다면 나중에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이라고 말한다.

아동심리상담사·치료사로도 활동을 하는 박미자 씨는 지역 사회복지행사도 참여를 한다. 사회봉사활동을 시작한지 15년이 되었지만, 사회봉사를 시작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없지만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시작을 했다. “나의 도움으로 여러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다면 누가 알아주는 사람 없지만 정말 행복하다.” 이렇게 하나하나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가서 봉사를 한다고 말한다.

어린이집, 아동심리상담사·치료사, 시인, 사회봉사활동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박미자 씨는 여러 가지 일을 함께하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말을 했다. “피곤하거나 힘들지 않다. 오히려 지금 하고 있는 활동에 감사하고, 활동을 하면서 만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여러 가지 하고 있는 일을 일이라고 보지 않는다. 오히려 나의 삶이라 생각하고 나의 생활이라고 생각한다. 평생 나의 삶이라 생각해왔던 나의 생활이 피곤하거나 지친다고 생각하면 지금 당장 그만 두겠다”고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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