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세학술연구 총서 제7권

민족운동가 삶 조명하고, 독립국가 실현 위한 정신 담겨

민세학술연구총서 제7권 <민족운동가들의 교류와 협동> 표지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회장 강지원)는 평택시의 지원으로 민세학술연구총서 제7권 <민족운동가들의 교류와 협동>을 발간했다. 이로써 민세기념사업회는 2001년부터 발간을 시작한 민세연구 단행본 3권을 포함 총 10권의 민세관련 도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이번에 발간한 제7권은 2016년 9월 ‘제10회 민세학술대회: 민족운동가들의 교류와 협동’의 결과물을 정리한 것으로, 일제 강점기와 해방 공간에서 민세 안재홍과 교류하며 활동했던 민족운동가들의 삶을 조명하고, 그들이 꿈꾼 통일된 독립국가 실현을 위한 인연과 정신을 담고 있다.

이번 제7권 집필에는 정윤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안재홍), 김인식 중앙대 교양대학 교수(이승복),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이지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연구원(정세권), 박용규 고려대 연구교수(이극로), 한상도 건국대 사학과 교수(김원봉) 등 6인의 해당 분야 최고 전문연구자가 참여했다.

평주 이승복은 신간회 시기부터 민세와 평생을 함께 한 지우이자 독립운동가이며, 서울 북촌을 건설한 일제강점기 건축왕 기농 정세권은 민세와 함께 물산장려회·신간회·조선어학회 등 독립운동단체를 지원하다 옥고를 치렀다. 고루 이극로는 ‘조선어학회’를 지키며 평생 한글운동에 힘쓴 인물로,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민세와 함께 수난을 당했다. 영화 <암살>·<밀정>의 소재가 된 의열단의 김원봉은 민세의 서울 중앙학교 제자로 1936년 중국 상해에 독립군 지도자를 양성하는 군관학교를 세웠다. 민세는 이 학교에 조선청년을 보내려다 일제에 의해 발각되어 2차례 옥고를 치렀다.

한편, 민세기념사업회는 민세학술연구총서 제7권 <민족운동가들의 교류와 협동>을 지역사회와 항일운동기념사업회, 독립운동사 연구단체, 각 급 학교와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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