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한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감동의 맛

가족들과 연인들의 나들이외식으로 안성맞춤

마실밥상의 떡갈비 상차림

[평택시민신문] 평택에서 만세고개까지의 드라이브 도중, 좌측의 눈에 확 들어오는 입간판이 시선을 끌어당긴다. 잊혀져가는 우리네 정서가 고스란히 느껴지는‘마실밥상’ 안성점이 그것이다. 순간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은 한상 알차게 정갈하게 차려지는 우리의 한식밥상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오붓하게 앉아 정담을 주고받으며 식사를 한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고 넉넉해지는 일이다. 가까운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서로 권해가며 담소를 나누기에도 충분한 실내 공간이 분위기를 더해준다. 우리의 밥상이 주는 뉘앙스는 언제나 따뜻하다. 수제떡갈비정식 안성점의 ‘마실밥상’은 말 그대로 수제떡갈비가 메인요리다. 그리고 열여섯 가지를 웃도는 반찬 종류 등의 배후요리가 떡갈비와 함께 차려진다.

한우 떡갈비와 한돈 떡갈비가 동시에 올라오는 반반떡갈비정식을 살펴보면, 우선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무쇠솥뚜껑 같은 무쇠접시에 양파를 깔고 올려놓았다. 그 밑에는 도자기 워머에 고체 알콜불이 들어있어 따뜻한 떡갈비를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비타민 B군 등의 우수한 영양이 풍부한 쇠고기, 빈혈예방은 물론이고 피로회복과 체력보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한우떡갈비는 ‘마실밥상’의 특제양념과 부드럽게 다진 쇠고기의 조화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요리다. 친절한 직원이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주며 음식자랑을 곁들인다. “우리 음식점은 양념 하나에도 천연조미료를 연구하고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천연과일의 독특한 맛과 향이 느껴질 것입니다.” 한돈떡갈비도 곱게 다진 돼지고기에 채소와 과일들을 직접 다져넣어서 그런지 은근한 맛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돼지고기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B군을 비롯하여 각종 영양소(단백질, 니아신, 레티놀, 등)가 풍부하게 들어 있으므로 영양보충에도 좋은 음식이다.

‘마실밥상이 연구하고 개발한 특제소스 사용’

떡갈비와 함께 먹는 밑반찬 요리도 모두 특색과 모양새가 입맛을 끌어당긴다. 야채샐러드는 아주 상큼하고 신선해서 여느 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서 직원에게 물어본다. 직원은 참기름소금장에 찍어먹을 수 있도록 노루궁뎅이 버섯을 찢어주며 “된장 소스에요. 된장 냄새 하나도 안 나지요? 과일과 여러 가지 천연양념을 조합해서 만든 소스에요. 향긋하고 신선한 맛이 입안에 가득 고일 거예요.”하며 요리설명도 곁들여준다.

감자 특유의 아린 맛을 우려내고 국수처럼 뽑아 흑임자 소스를 듬뿍 넣은 생감자 요리, 아삭아삭하고 새콤달콤한 레몬향이 느껴지는 갓 피클, 향긋하고 부드러운 궁채나물, 마른 뽕잎을 불려서 무쳐내는 뽕잎나물, 네모로 자른 감태에 밥과 고명을 얹은 감태 쌈, 예쁘게 장식된 연근부침, 크림소스가 뿌려진 새우튀김, 짜지 않고 감칠 맛 나는 간장게장, 꾸덕꾸덕 말린 문어와 야채를 새콤하고 매콤하게 무친 가문어무침, 담백한 잡채와 된장찌개 등이 윤기 흐르는 쌀밥과 함께 밥상을 밥상답게 어우러지게 한다.

깔끔하고 구수한 된장찌개는 바탕국물을 잘 만들어서 사용한다고 하니 무엇 하나 나무랄 것이 없는 밥상이다. 특히 후식으로 나오는 오렌지푸딩은 하루전에 손수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하였다가 다음날 차갑고 상큼한 맛을 제공하니 감동 그 자체다. 기호에 따라서 한우 떡갈비정식, 반반떡갈비정식, 한돈 떡갈비정식을 주문하고. 좌식이나 입식 선택하여 예약도 가능하다.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품위 있는 식사를 하고 싶다면 원곡맛집 마실밥상을 찾아가보자.

■메뉴:한우 떡갈비정식(20,000원). 반반 떡갈비정식(16,000원). 한돈 떡갈비정식(12,000원)

■위치: 안성시 원곡면 만세로1210(칠곡리541-3)

배두순 시민기자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