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8일부터 4일간 서울·평택에서 아홉 번 째 교류 진행

경복궁 한복체험 등 한국 문화체험 갖고 한일역사공동수업도 진행

‘평택-에히메 시민교류회(대표:이종규)’는 일본 마츠야마시 ‘에히메 교과서 재판을 지지하는 모임(대표:오쿠무라 에추오)’과 2017년 12월 28일(목)부터 31일(일)까지 서울과 평택에서 제9회 청소년역사교류를 실시하였다. 양국 간 두 시민단체의 청소년역사교류는 2012년 처음으로 시작하여 지난해 8월에는 마츠야마시에서, 12월 겨울방학을 맞아 평택에서 실시하였다.

이번 청소년역사교류는 마츠야마시 시노노매고등학교 학생 4명과 인솔교사 1명이 방문하였다. 한국측 참가자는 2017년 8월 참가학생 5명 포함 비전고, 평택여고, 평택여중 학생 20여명이 참가하였다.

이번 교류는 일본학생들의 건의로 서울과 평택을 오가며 실시하였으며 서울에서는 경복궁에서 한복체험 및 광화문 길거리 투어를 실시하였고, 명동 및 롯데월드에서 관람 및 쇼핑을 실시하였다.

평택에서 청소년역사교류는 수업과 친교활동으로 구성하여 진행하였다. 수업은 학생들이 주제를 정해서 진행하는 자유토론시간과 한일역사공동수업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교류의 자유토론은 ‘패션‘으로 양국 간 학생들의 패션과 교복에 대한 생각들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역사공동수업은 1607년부터 1811년 사이에 일어난 한일간의 우호 교류에 초점을 맞추어, 일본 인솔교사로 온 나카무라 오사무 선생님의 발표와 학생들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지금 시대에도 조선통신사와 같이 양국 간 우호협력을 위해 다양한 문화 교류가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양국의 역사에 대한 인식에 폭을 좁힐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친교 활동으로 양국 학생들이 양국의 음식을 만들어 서로 나눠먹는 시간을 가졌다. 음식교류는 한국에서 김치전과 떡볶이, 잡채, 김밥을 준비하였고, 일본학생들은 찌라시 스시와 계란말이 등을 준비하였다.

특히 이번 교류는 청소년문화센터를 비롯해 흥사단, YMCA등 지역 청소년 단체와 시민단체의 도움으로 교류가 진행되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평택-에히메 시민교류회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채택에 맞추어 2006년부터 평택의 우호도시인 마츠야마시의 시민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에히메현과 마츠야마시에 교과서 불채택요청서를 보내는 등 한일 양국 간의 역사문제 해결에 노력해 오고 있다. 2015년에는 중학교교과서 채택에 맞추어 에히메현과 마츠야마시 교육위원회를 방문했으며, 왜곡된 역사교과서 불채택 서명운동들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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