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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한국야쿠르트 평택점 대표“주변이 행복해야 비로소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것”
박은석 기자 | 승인 2018.01.03 11:24|(894호)

[평택시민신문]

비전2동행정복지센터와 협약 통해 고독사 방지 위한 방문배달 업무 실시

지역의 이웃 위해 흔쾌히 사업에 동참해 준 야쿠르트 아줌마들께 감사

더 많은 후원과 다양한 대리점의 동참으로 이번 사업이 확장될 수 있길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의 전달 용구를 보면서 기술의 발전과 세월의 흐름을 새삼 깨닫는 사람이 많다. 초창기 휴대용 경량 아이스박스 같은 손가방과 작은 리어카 및 카트에서부터 최근 타고 다닐 수 있는 전동카트까지.

대를 이어 1989년부터 한국야쿠르트 평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수(52)대표는 직접 목격했던 야쿠르트 아줌마의 전달용구 변천사를 전하며 잠시 추억에 빠졌다.

최근 한국야쿠르트 평택점은 비전2동행정복지센터와 ‘고독사 방지를 위한 건강음료 방문배달 업무 협약’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방문배달 업무를 1월2일부터 3월말까지 실시하게 됐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매일 대상자들을 대면하고, 그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김정수 대표는 이러한 서비스가 취약계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그는 “국가나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케어사업에 해당이 되지 않지만 취약계층으로 분류된 사람이 비전2동에만 150명 정도”라면서 “이들에게 잠시라도 말동무가 돼 주고, 그들의 상태를 확인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한 처리가 가능한 복지 사업”이라고 건강음료 방문배달 업무를 설명했다.

비전2동 취약계층 중 15명을 우선적으로 선정했지만, 적은 인원이라고 해서 수월하게 사업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었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했던 것이다. 김정수 대표는 “보통 여사님(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유제품 등을 배달할 때 시간이 부족해 대상자들을 일일이 대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고독사가 많은 오늘날 여사님들이 좋지 않은 경험으로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다”면서 “그럼에도 5명의 여사님들이 흔쾌히 봉사에 동참해 주셔서 적게는 1명, 많게는 7명에게 배달하게 되었다. 여사님들께 참 감사하다”고 전했다.

인터뷰를 통해 비전2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보통 동사무소와 이런 협약을 진행하면, ‘사업을 하게 해 줬다’는 생각에 무례할 때도 있다고 하는데, 최중범 동장님 등 직원들이 방문배달 사업에 동참해줘서 굉장히 고마워했다”면서 “이러한 분들이 있어서 이번 사업도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런 일을 맡게 돼서 번거롭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일반적으로 지역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주변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할 수 있기에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이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수 대표는 아침노을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 평택고등학교 매점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장학금 및 학생복지 등의 후원에도 동참하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배달 사업이 지속적이고 확장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3개월 정도 15명에게만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더 많은 후원자가 비전2동 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나오길 바라고, 평택 내 다른 대리점에도 이러한 노력봉사에 동참해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복지 사업으로 정착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도 본사에 건의를 해서 한국야쿠르트 차원에서 이러한 복지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석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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