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안성지역 프로마술사 및 아마추어 마술사 모임 ‘팜매직’ 신석근 회장

남녀노소 공연에 푹 빠지는 것이 마술의 매력
취미생활로 만들어진 ‘팜매직’, 지금은 전문 마술사 모임으로 발전
뛰어난 퍼포먼스로 관중을 몰입시키는 것이 팜매직의 강점
<평택시민신문> 앞으로도 언론으로서 역할 충실히 해내주길

신석근(50) 팜매직 회장이 처음 마술을 접한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 2001년, 부인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간단한 마술을 배운 것. 처음 마술을 선보였을 때 아이들 못지않게 신 회장도 신명이 났다.

마술의 매력에 빠져 마술을 취미로 배우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았다. 신 회장은 “2000년부터 한국 사회에서 마술 붐이 조금씩 일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 마술을 하는 사람들은 철저한 비밀주의였기 때문에 마술 배우기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평택 지역에서 혼자 마술을 배우기는 더욱 어려웠다.

이러한 이유로 신 회장은 평택·안성을 기반으로 한 마술그룹 팜매직(Palm Magic)을 만들었다. 그는 “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끼리 모이면 다양하게 마술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팜매직을 만들었다. 이들과 함께 서울에서 마술을 배우기도 하고, 평택과 안성에서 교제하며 마술을 익혔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작된 팜매직은 지금까지 5명의 프로 마술사가 나올 정도로 수준 높은 마술사 단체가 됐다. 신 회장은 “팜매직에 소속된 프로 마술사와 같은 경우는 올해 12월에만 50건 이상의 공연을 하고 있으며, 나 같이 일과 마술을 병행해도 1년에 80회 정도의 공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매년 평택에서 진행되고 있는 팜매직 정기 콘서트는 “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이 800~900명 시민들로 가득 찰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팜매직이 인기 높은 마술가 그룹이 된 이유로는 ‘퍼포먼스’를 꼽았다. “마술을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좋은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퍼포먼스가 중요하다”며 “팜매직의 마술사들은 모두가 뛰어난 퍼포먼스로 관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팜매직이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신 회장의 노력이 컸다. 엔지니어로 전문직에 종사하면서도 마술과 팜매직에 대한 애정으로 마술 활동 및 팜매직 회장 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았던 것이다. “평범한 회사원 아저씨가 마술사가 된 경우는 거의 없고, 전문직 업무를 병행하며 마술을 하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면서 그래도 꾸준히 마술사 활동을 하고, 팜매직을 이끌어갈 수 있었던 것은 “계획을 효율적으로 세워 시간 안배를 잘 했기 때문”이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특히 올해에는 20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며 바쁜 한 해를 보내면서도 지난달에 열린 제14회 팜매직 정기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마술활동에 열정을 쏟았다.

마술에 대한 매력에 대해 묻자 신석근 회장은 “남녀노소가 다 좋아하는 것이 마술이다”며 “처음에는 부모들이 아이를 위해 마술 공연장을 찾지만, 공연이 진행되면서 부모들이 더 열광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마술을 하는 것 자체도 즐겁지만, 관객들이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보람이 있다.”고도 말했다.

<평택시민신문> 독자인 신 회장은 “매번 팜매직 콘서트를 우호적으로 실어줘서 감사하다. 이번 평택시민신문 창간 21주년 기념식에서 후원공연을 한 것도 이런 이유다”라며 “이러한 홍보가 큰 힘이 된다.”고 고마워했다. 또한 독자로서 “<평택시민신문>에는 지역 뉴스정보가 많아서 좋다. 시민들이 알고 있어야 하는 정보를 알려주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평택시민신문>이 지역의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주길 바란다.”는 부탁으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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