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감성 푸드

포아이니 기본 메뉴(좌측부터 쌀국수, 똠양꿍과 파인애플볶음밥, 해물팟타이)

[평택시민신문] 환한 미소로 반기듯 노란 문을 열고 들어서면 ‘포아이니, 워아이니’라는 생소한 단어가 왠지 따뜻하게 느껴진다. 처음인데도 단골음식점을 찾아든 것 같다. ‘포아이니=쌀국수 사랑해’라는 뜻을 지닌 감성 푸드의 합성어로 맛과 멋의 조화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컨셉이 깔려있다. 매일매일 먹어도 몸과 지갑이 가벼운 보스턴식 베트남 쌀국수전문집 포아이니를 소개한다.

똠양꿍
포유쌀국수
해산물팟타이

메뉴판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다양한 메뉴에 가격마저 저렴해 음식선택이 즐겁다. 포아이니의 김영근 대표가 추천하는 포유 쌀국수, 파인애플볶음밥, 똠양꿍쌀국수, 해물볶음쌀국수, 포아이니팟타이 등을 주문했다. 똠양꿍쌀국수의 국물부터 한 숟가락 떠먹었다. 개운한 첫맛이 입속을 상큼하게 정리해주는 것 같다. 구수하고 깔끔한 소 양지와 국물, 젓가락에 착착 감겨지는 쌀국수의 부드러움과 아삭아삭한 숙주의 식감에 젓가락숟가락이 바쁘다. 양지를 고아 만든 육수에 기름기가 전혀 뜨지 않아 깔끔하고 깊은 국물 맛이 압권이다. 국수의 맛은 역시 국물 맛이 진리! 잘 익은 우리 배추김치 맛이 느껴지기도 하여 겨울 한철 추위를 물리치기에도 아주 좋다.

김영근 대표에게 “어머 시원하고 맛있네요. 국물이 너무 시원해요.” 하였더니 “그 국물 때문인지 똠양꿍을 즐겨 찾는 마니아층이 많아요. 우리 포아이니 소사벌점에서는 맛과 멋, 분위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기호에 따라서 청양고추와 고수(향신채소)를 첨가하면 자신의 입맛을 확실하게 즐길 수 있죠. 셀프 바가 있어 취향대로 마음껏 가져다 드실 수 있어요. 모임을 위하여 안주용으로 스파이시 그릴치킨, 포아이니 소시지, 숯불고기 등의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고수를 조금 넣어본 똠양꿍 쌀국수가 금방 이국의 향기를 풍겨준다. 상큼 신선한 향신채소를 음미하며 부드러운 쌀국수의 진미를 맛보게 된다.

이번에는 계란프라이가 얌전하게 올라앉은 파인애플볶음밥이다. 탱글탱글한 새우가 듬뿍 들어있어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살짝 뿌려진 땅콩가루의 고소함이 더해진다. 잘 볶아진 밥알들이 담백하고 새콤달콤해서 입맛을 끌어당긴다. 어린이는 물론이고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잘 먹을 수 있는 파인애플볶음밥을 포유쌀국수와 함께 즐긴다면 훌륭한 가족나들이 식사가 될 것 같다.

                    포아이니 전경

기다리고 있는 해산물 팟타이는 또 어떤가? 굵직굵직한 홍합을 까먹으며 얼큰한 국물을 넘기면 쌓인 피로가 싹 가신다. 이제 식사는 한 끼니의 개념을 넘어 맛과 멋, 분위기를 즐기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개인의 기호에 맞게 차려진 셀프 바를 이용하면 더 만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포아이니는 직원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셀프서비스를 활용하여 음식가격에서 거품을 빼 푸짐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쌀국수를 즐길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포유쌀국수는 5,500원부터이며 포아이니팟타이 7,000원, 스파이시볶음밥 7,800원, 스프링롤 3,700원, 생맥주는 200cc에 1,500원으로 혼자 즐기기에도 좋다. 친구나 연인끼리 가족끼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음식 값을 계산하면 휴대폰에 포인트가 적립된다. 잃어버릴 수 있는 쿠폰과 달리 가족 중 한 사람의 휴대폰 번호에 통합 적립하여 더 큰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꼭 챙겨보자.

■위치: 평택시 비전5로 20-10, J&J웨딩홀 근처

파리바게트 옆. ☎655-3966

 

배두순 시민기자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