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장구를 들고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외교부 주관 공공외교 프로그램…‘글로벌 문화꿈나무’
허지혜 대표, “캄보디아 문화예술 발전과 양국 교류에 보탬 되길 바라”

예비 사회적기업 ‘앙상블 수’가 외교부 공공외교 글로벌 문화꿈나무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되어 11월 10일부터 23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아름다운 우리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문화예술교류 활동을 통해 양국의 우의를 다지고 돌아왔다.

외교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문화꿈나무’는 해외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및 교류를 통해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청년 예술가들의 해외 취업 여건을 확대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외교 프로그램이다.

앙상블 수 허지혜 대표는 “캄보디아 초·중·고등 공교육은 예체능 교육이 전무하다”면서, “음악을 학교에서 배워 본 적도 없는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악기를 가지고 리듬수업도 해보고, 한국의 문화도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이 기간 동안 앙상블 수는 프놈펜 PPIIA에서 캄보디아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과 한인회,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하고 프놈펜과 씨엠립 지역 학교별로 리듬 중심 음악교육을 진행했다. 또 교육을 마친 학교에는 미리 준비해간 미니장구 50대씩을 기증하고 돌아왔다.

이어 “캄보디아의 학교들은 예전 우리의 모습과 비슷한 상황으로 경제발전에 주력하다 보니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게 사실이다. 우리나라가 그랬듯이 캄보디아도 자라나는 아이들로 인해 경제와 문화예술 분야도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나라처럼 많이 발전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밝히고 “우리의 작은 시도들이 캄보디아의 아이들에게 문화예술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라고, 더 크게는 한국과 캄보디아의 교류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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