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신문 창간 21주년기념 특별산행

파타고니아에서 그리는 평택의 미래!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남미최남단 파타고니아 최고봉 피츠로이는 신비로운 자태로 전세계 산악인과 트래커들을 매료시키는 명산이다. 사진은 이번 원정대 대원인 아마추어사진작가 임경수 씨가 촬영한 것이다.

평택시민신문 창간21주년 ‘파타고니아에서 그리는 평택의 미래’ 특별산행을 2017년 11월9일부터 11월23일까지(14박15일) 남미 파타고니아에 파타고니아 원정대 열아홉분이 다녀왔습니다. 23세부터 72세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루어진 파타고니아 원정대는 왕복비행시간만 60시간, 자동차운행거리 2,200km 트레킹 총거리 110km, 수치상으로 보아도 무지막지한 일정을 인내심과 모험심으로 무사히 마쳤습니다.

바람의 땅,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곳 파타고니아, 날것 그대로의 웅장함, 신비스러운 영험함, 대자연의 위대함속에서 인간은 아주 작은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 작은 존재가 자연속에 동화되어 자연과 일체가 될 때 인간은 비로소 존귀한 존재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깨달음 속에서, 각양각색의 파타고니아 원정대 열아홉분중에 한분도 낙오자가 없었고, 한건의 사고도 없었던 것은 공동체적인 협동심, 서로간의 배려, 포용이 기적같은 쾌거를 이룬 것 같습니다. 파타고니아 원정대 대원 한분 한분 모두가 자랑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사랑합니다. 다음주 신문에 파타고니아 원정대 대원들의 감흥이 가시기전에 소감을 담아 볼까 합니다.

사진은 세계에서 5대 아름다운 봉우리중에 하나인 피츠로이봉(3,405m)입니다. 파타고니아의 절정입니다. 3대에 걸쳐 착한 일을 해야 민낯을 볼 수 있다는 피츠로이봉을 원정대는 트레킹 첫날 구름한 점 없는 날것의 피츠로이봉을 눈에 담고, 가슴에 품었습니다. 또한 새벽 다섯 시 일출을 머금은 피츠로이봉을 두 번째 날 담을 수 있었습니다. 솟아오르는 태양을 머금어 벌겋게 타오르듯이 온 우주의 정기를 빨아들여 정열을 내뿜는 피츠로이봉, 파타고니아 원정대 열아홉분이 피츠로이의 정기를 가슴에 담아 스물한살 청년 평택시민신문에게 보냅니다. 힘내세요. 평택시민들의 사랑이 항상 곁에 있습니다.

파타고니아 원정대 단장 조정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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