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평택 갑)은 그동안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간에 재정난색을 이유로 찬밥 신세였던 ‘소방전문치료센터’ 설립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에는 열악한 처우 속에서 화상, 난청 등 각종 상해나 트라우마, 불안 등 각종 심리문제를 치유 받을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소방관들이 치유 공간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소방관들의 안전을 보호 할 장비지원이 부족한 실정과 더불어 ‘소방병원’ 또는 ‘소방전문치료센터’라는 전문적 의료․심리 지원기관의 미비로 소방관의 업무 현실을 더욱 곪게 만들어 왔다.

원유철 의원은 “민생현장의 최일선에서 국가를 대신해 화마(火魔)와 싸우고 각종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소방관들이 실제로는 열악한 처우 속에 제대로 된 상해․심리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의 곪은 상처에 침묵해왔던 것을 반성하고 새살을 돋게 하는 치유의 법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방공무원 등 현장공무원들이 국가를 위해 자긍심을 갖는 것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방전문치료센터가 소방관들의 안식처가 되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