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 통해 현재 당면한 환경문제 해결할 수 있어요”

2007년부터 EM알리기 활동, 11월부터 EM환경체험센터 정식 운영

센터에서 EM교육 및 체험활동 진행하며, EM활성화 앞장설 계획

작년 세상 떠난 아들 <평택시민신문>에서 보도 … “큰 위로 받아”

EM이 환경 개선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고, 일각에서도 EM을 이용해 하천 살리기 운동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각 가정에서 EM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11월 3일 정식 오픈식을 앞두고 있는 EM환경체험센터의 김정희(56) 센터장은 EM이 오염된 환경을 살릴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2007년부터 10여년 동안 EM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그는 “EM이란 Effective Micro Organisms의 약자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수십종을 조합 배양한 것”이라며 “EM은 강력한 항산화력이 있으며 물을 정화하고, 땅을 소생시키며, 식물을 번성케 하고 사람의 생명을 살린다. 10가구 중 한 집씩만 가정에서부터 EM을 사용하면 하천을 살리고 나라를 살릴 수 있다”며 EM의 효능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김정희 센터장은 이러한 열정을 바탕으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EM을 알리고, 발효액·탈취제·천연비누·천연화장품 등을 만드는 체험활동을 진행해 왔다. 새로 세워진 EM환경체험센터에서도 관련 활동을 지속하고, 나아가 진로체험센터로서 교육과 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도 EM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주대학교 교수진들이 EM을 사용해 만든 세탁세제, 주방세제, 샴푸, 비누, 치약, 화장품 등의 생활용품을 구비해 EM에 관심은 있지만, 관련 제품을 구할 수 없었던 이들에게 판매한다.

EM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서 김 센터장은 “과거 섭생연구원으로 먹을거리로 병을 치료하는 연구를 해오던 차에 EM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EM이 자연 환경과 인간 건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히고 “지금까지 하천살리기, 유기농농업 등에 EM이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또한 “평택시가 현재 당면한 환경문제를 EM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도 전한다. 구체적으로 “현재 축사로 인한 악취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EM을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지금 그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시민신문>에 대해 묻자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던 김 센터장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들이 생각났던 것이다. “작년 6월에 페루 여행 중 폭포에서 추락했던 아들 추모식을 <평택시민신문>에서 다룬 적이 있다. 그 전부터 신문사에 애정이 있었지만, 함께 아픔을 나누면서 위로를 받았고, 이제는 가족과 같은 정을 느낀다”며 “지금도 기사를 보며 아들을 기억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평택시민신문>이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소식을 더 많이 실어 주었으면 좋겠다. 지역을 위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발굴해 칭찬도 하고, 용기도 주길 바란다”며 “이러한 기사를 통해 공동체 의식이 상실돼 가는 시대에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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