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와 역도 부분 2개 팀, 2018년 4월 중으로 창단 예정

2017년 삼순 데플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양정무 선수. 평택에서 운동하지만, 실업팀이 없어 어려움이 있다고 지난 876호 본지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평택시가 유도와 역도 부분 평택시청 장애인 실업팀 창단을 추진한다.

지난 12일 시의원 간담회에서 류제왕 총무국장은 장애인 유도와 역도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2개 팀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평택시 비장애인 직장운동부는 볼링·하키·역도·요트·레슬링 등 4개 종목이 운영되고 있고 49명이 선수로 등록돼 있으나,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직장운동부를 창단해 사회적 편견 개선 및 참여확대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장애인 실업팀은 유도와 역도 부분, 각각 감독 1명과 선수 4명으로 구성되고, 연간 총 7억 원의 예산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평택시는 올해 12월 중 ‘평택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설치·운영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내년 제1회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예산 확보 이후 선수 및 지도자를 구성, 2018년 4월 중으로 평택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장애인 실업팀 창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유영삼 평택시의원은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준비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평택시에는 각종 장애인 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 많다. 지금까지 평택에 정착하지 못해 다른 지자체로 떠난 선수들이 많았는데, 이런 선수들을 평택이 껴안아 평택을 홍보하고,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