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예산으로 큰일 했다” 칭찬

▲ 중간보고회에 앞서 민병채 경기의제21 상임대표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의하고있다.
환경과 의제21 중요성 강의 눈길

아름답고 푸른평택21 실천협의회(의장 조기흥)가 지난 17일 평택남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2003년도 실천사업 중간보고회를 열고 각 단위에서 진행 중인 실천사업을 점검했다.

이날 중간보고회 분과별 임원들과 회원을 비롯해 김선기 시장과 이익재시의회의장, 시의원들이 참석해 격려했다.

특히 중간보고회를 열기 전 민병채 경기의제21 상임대표의 ‘환경에 대한 중요성과 의제21의 역할’에 관한 강의가 있었는데, 이 강의에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민병채 상임대표는 환경이 파괴된 원인을 △재생 불가능 한 것을 무한대로 사용 △자연정화보다 떠 빠른 인간의 오염속도 △인구폭발 등이라고 밝히면서 자연과 사람이 공존공생 하기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쪽으로 발전시키지 않으면 인류는 공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상임대표는 이어 “의제21은 비단 환경에만 극한된 것이 아니라 빈곤퇴치와 인구문제, 여성과 청소년 문제 등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이 실천되고 성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자발적인 실천과 민·관·산업체의 유기적 협조가 지속되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대기오염의 심각성과 우리나라의 물 부족 상황, 토양의 사막화 등을 설명하고 더 이상의 진행을 막고 대안을 마련해 보자는 목적에 의제21이 생겨났으며, 더 많은 일을 벌여나가기 위해서는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의가 끝난 뒤 중간보고회에서는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의 ‘자원봉사 릴레이’, 평택자연생태‘보전모임의 생태안내자 활동 및 교육’ 등의 공모실천사업 중간보고와 평택외국인노동자센터의 ‘평택시민과 외국인노동자가 함께 하는 지역바로알기’, 평택시 민간기동순찰대의 ‘덕동산 주변 청소년선도 및 청결운동’의 시범실천사업 보고가 이어졌다.

분과실천사업 중간보고에서 생활환경분과의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실천사업’, 도시산업분과에서는 ‘환경닥터제’, 여성청소년분과는 ‘여성·청소년분과 의제 작성을 위한 연구사업’을 각각 보고했다.

조일규(평택대 교수)자문평가단은 각 단위별 중간보고를 받고 “적은 예산으로 큰일을 해 나가고 있는 모든 단체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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