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9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농악보존회가 주관하는 ‘제12회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축제’가 이충 레포츠 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무형문화유산 도시로서의 평택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국가무형문화재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전통예술공연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축제가 펼쳐지는 16일, 17일 이틀 동안 국가 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 진주삼천포농악, 이리농악, 강릉농악, 임실필봉농악, 구례잔수농악이 흥겹고 신명나는 공연을 선사하며 무형문화재 축제를 이끌었다. 이와 더불어 신진예술단체인 평택연희단과 타악그룹진명은 전통과 현대가 만난 신선한 무대를 펼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0호 서각장 이규남 장인의 작품 전시도 마련되어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축제와 함께 진행된 제17회 전국 웃다리 농악 경연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만 700여 명이 넘어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참가자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띤 기량을 겨룬 결과 대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은 전문인부의 서울예술대학교팀에게 돌아갔다. 

수상결과는 농악부문 ▲대상 문화체육부장관상 서울예술대학교 ▲금상 전문인부 전통연희단 난장앤판 ▲금상 동호인부 부평구립풍물단 ▲금상 중고등부 오성중학교 늘품소리 ▲금상 초등부 부천여월초등학교 풍물부 ▲은상 전문인부 춘천농악보존회 ▲은상 동호인부 평택풍물단 ▲은상 중고등부 한소리풍물단 ▲은상 초등부 개정초등학교 열린샘터 바우덕이 ▲동상 전문인부 청주농악놀이패 ▲동상 동호인부 평택신평동풍물단 ▲동상 중고등부 청소년예술단 예운 ▲동상 초등부 송화초등학교 풍물소리가 수상했다. 

개인놀이부문에서는 ▲금상 일반인부 이상찬 ▲금상 학생부 고민식 ▲은상 일반인부 안경조 ▲은상 학생부 임수현 ▲동상 일반인부 이정원 ▲동상 학생부 최대량 등이 선정됐다. 
김용래 평택농악보존회장은 “제12회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축제”를 무사히 마치게 되어 다행“이라면서 ”축제를 함께해준 공연팀과 경연대회 참가팀, 관객 여러분 모두가 함께했기에 가능했다.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공연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하여 더 많은 분이 찾아주시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