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인증장제 도입해 수상사고 대처 능력 높여

 

삼덕초등학교(교장 최중필)가 3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에게 수영교육을 실시한 결과 86% 학생이 25m 목표에 도달하여 인증장을 수여했다.

그동안 학생들은 전문강사를 위촉하여 1년에 3회씩 수영교육을 실시하였으나 6학년이 되도록 기초만 배워왔기에 10m에 도달하는 학생도 드물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10회씩 20시간을 집중이수교육 실시한 결과 5․6학년 학생들은 95%가 교육목표에 도달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최중필 교장은 “삼덕초 학생이라면 모두가 25m 이상 수영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서 수상안전에 대한 예방과 대처능력을 키우겠다”라고 강조했다.

강습에 참여한 학생은 “전에는 수영이 미숙했지만 2년간 수영을 배우다보니 25m를 갈 수 있게 되어 그동안의 연습이 헛되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50m를 목표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5학년 공수현 학생은 “수영을 배우면서 물속에서 숨을 쉰다는 것이 어려웠지만 물속에서 동전 줍기 게임을 하다 보니 물이랑 친해지고, 물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면서 “처음에 접영을 몰랐었는데, 선생님들께서 가르쳐 주셔서 잘하게 되어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영교육의 효과를 확인한 학부모들은 “별도로 수영을 배우지 않고 학교 교육만으로도 수영 실력이 향상되고 인증장까지 받아 학생들의 자신감이 커졌다”며, “앞으로 인증장제를 다른 영역에서도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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