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체육 행정가 되고파…”

학교체육 활성화 통해 건강한 평택시 꿈꿔

레슬링 선수에서 지금은 체육 전문 행정가

<평택시민신문>, 지역 체육·스포츠 소식 정리하는 면도 있었으면

안중고등학교 재학시절, 레슬링부에서 운동을 하던 것이 인연이 돼 지금까지 체육관련 일을 하게 되었다는 평택시 체육회 한만승 사무국장의 꿈은 “공부하는 체육 행정가”이다. 선수나 감독처럼 직접 필드에서 뛰지는 않지만 열정만큼은 필드에서 뛰는 것 못지않다.

고등학교 졸업 후 용인대학교에 진학해 레슬링을 전공했지만, 부상 등의 이유로 선수생활을 정리한 후 여러 활동을 통해 체육 행정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관록을 쌓아갔다. 경기도레슬링협회 전무이사 서부지역 축구협회 사무국장 등 일을 도맡아 오면서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 온 한만승 국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평택시 체육회에서 근무를 하다 잠시 떠났다가 지난 2016년 4월부터 사무국장으로 임명돼 평택시 체육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

평택시 체육회는 시의 보조사업으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평택시장이 당연직 회장을 맡으며 그 밑으로 행정업무를 관할하는 사무국이 있다. 시에서 주최하는 대회나 시가 출전하는 각종 대회를 지도관리하며, 생활체육지도자를 통해 어르신들이나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돕고 있다. 현재 축구, 배드민턴, 줄넘기, 철인3종 등 40개 종목을 관리하고 있다.

그는 평택시 체육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제일 먼저 “학교체육 활성화”를 꼽았다. “경기도 체육회가 주관한 행사에 가서 보니 유럽 국가 학교의 0교시 수업이 체육이더라. 학교의 일과를 체육을 통해 시작했더니 학습능력이 더욱 높다는 연구결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체육회에서도 지역스포츠클럽 활성화, 학교체육교육 활성화 등을 논의하고 있는데, 우리시에서도 이에 발맞추어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주면 좋겠다.”며 평택시민들이 체육을 통해 더욱 더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밝혔다. “운동이나 체육은 건강을 위해서 하는 것인데, 초기 시작할 때 부담을 너무 갖고 있는 것 같다. 운동을 시작하는 게 부담이 된다면, 걷기, 팔굽혀펴기, 줄넘기 등을 통해 쉬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헬스장에 가는 것도 좋지만 우선은 집에서 쉬운 운동을 통해 재미를 느끼면서 꾸준히 할 수 있다.”

이제 다가오는 가을철을 맞아 여러 행사 준비로 정신이 없다는 그는 지역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하기도 했다. “9월 24일에는 평택항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데, 8천명의 시민들이 접수를 했다.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하다”며 “전국체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축제나 대회 개최 등의 체육회 업무 특성상 주말에 일이 많다 보니 늘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는 그는 체육회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도 밝혔다. “주말에 행사가 많아서 바쁠 때가 많은데, 항상 직원들이나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즐겁게 일을 해 주어서 고맙다”고 했다.

끝으로 2003년부터 남다른 지역신문사랑으로 꾸준하게 <평택시민신문>을 애독해 오고 있다는 그는 꼭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마지막 인사말을 전해주었다. “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신문을 구독하게 되었다. 다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지면 중 한 면을 체육소식으로 따로 배치해서 평택 지역의 체육 및 스포츠 소식을 다뤄주면 좋겠다. 특히 평택시 체육회 내에서 활동하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의 활동 모습도 탐방해서 실어주면 평택시 체육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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