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9월 22일, 합정동 통미 마을작은도서관에서 사진 전시

최종명 사진작가

평택의 지역밀착형 사진작가로 널리 활동해 온 최중명 사진작가가 캄보디아와 태국 봉사현장에서 만난 어린이 사진 80여점으로 두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나비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는 가난하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밝은 미소를 지닌 어린이들의 해맑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오는 9월 22일까지(오전11시~오후6시) 평택시 합정동에 위치한 통미 마을작은도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최중명 작가가 속해 있는 ‘나비의 꿈’은 캄보디아 봉사단체로서 가장 연약한 생명체를 돌보고 필요한 부분을 도와 잘 날 수 있도록 해주자는 취지로 시작됐으며, 최중명 작가는 이 단체의 이름에 착안하여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다.

2011년 결성된 ‘나비의 꿈’은 현재 30여명의 학교 선생님과 예술가, 직장인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캄보디아 내무부에 NGO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전액기부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부근에서 무료로 영어와 한국어를 교육하는 작은 학교를 설립해 지원하고 있으며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의 생필품 지원과 캄보디아 학생과의 결연 맺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중명 작가는 “나비처럼 연약한 아이들이 잘 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었다. 내 역할은 사진으로 기록하고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첫 번째 개인전의 주제였던 ‘7주간의 바람’처럼 기대가 꿈으로 찾아오는 그날이 되면 나 역시 한 마리의 나비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여러 차례 그룹전과 기획전을 해 온 최중명 작가는 평택에서 소외계층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생명의 카메라’를 기획하는 등 지역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통미 마을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생활 속 사진 일일 특강’을 통해 사진교육도 병행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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