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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된 세교산업단지 재생…“미래세대에 희망 줄 수 있어야”8일, 세교산단 노후산단 재생사업 정책토론회
문영일 기자 | 승인 2017.09.13 10:16|(879호)

“주거와 산업이 공존하는 친환경 산업단지가 답이다”

박환우 시의원, “아스콘 공장은 확고한 이전 의사 밝혀야”

세교산업단지 노후산단 재생사업 정책토론회에서 발암물질과 악취로 인해 주민과 학생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아스콘공장이 구체적인 이전 일정을 밝히는 확고한 의지 표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8일 평택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열린 노후산단 재생사업 정책토론회는 아스콘 공장을 비롯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이 주거밀집지역과 인접한 곳에 위치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평택 세교산업단지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택지속가능연구소가 주최하고 박환우 시의원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는 이계안 평택지속가능연구소 이사장, 평택여고 학부모, 미세먼지 해결 시민본부 관계자, 시민, 시 기업정책과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시화 평택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회는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교수가 ‘노후산업단지의 재생사업 방식과 사례’, 정건채 남서울대 교수가 ‘세교산단의 지역만들기 방법과 비전’, 박환우 시의원이 ‘세교산업단지 노후산단 대책’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은 후에 참석자 토론으로 이어졌다.

서울대지털대 김준환 교수는 일본의 도시재생 사례를 설명하고 “세교산업단지 재생은 고령사회를 전제로 환경문제를 넘어 주거와 산업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개발이 되어야 한다”며 “재생 과정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80~90%는 민간에 의해 이루어지고 정부나 지자체는 10~20%만 지원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남서울대 정건채 교수는 “평택은 도시의 자본침식으로 자연공간을 잠식하고 있는 상태로 어느 수준에서 멈춰야할지를 모르고 계속 도시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하고 “현 단계에서는 오염물질 배출을 줄여 살기 좋은 평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환경과 주거, 산업이 공존하는 친환경산업단지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박환우 시의원은 “학교가 먼저 들어섰고 공동주택 등의 주거지역이 추가로 조성되는 상황에서 입주제한 업종이 추가로 허가난 과정이 문제다. 2009년에 이미 세교지구 개발계획이 확정됐는데 2011년에 재생아스콘 플랜트 증설이 허가됐다”고 지적하고 “한꺼번에 이전이 불가하니 그동안 수차례 주장해 왔듯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조치 가능한 것들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암물질을 포함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해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는 아스콘 공장은 기한을 정해 언제까지 이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 표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종기 평택샬롬나비 경영이사는 “세교산업단지와 맞닿아 있는 곳에 대규모 공동주택 건축을 허가하는 등 평택시 공무원들은 일반 시민도 알 수 있는 상식적인 부분을 간과한 채 무책임한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도시계획과 공무원들이 참석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평택지속가능연구소 이계안 이사장은 “55년 전에는 검은 연기가 국가의 희망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환경문제 해결이 먹고사는 문제보다 중요한 이슈가 됐다”면서 “노후산업단지 재생은 우리세대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영일 기자  webmaster@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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