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평택이전 대책특별위원회 전진규 위원장

▲ 전진규<미군기지 평택이전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대응책 찾아 중앙정부 정책결정에 반영할 계획


-대책위구성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최근 용산미군기지 평택이전이 중앙정부차원에서 일방적으로 추진 확정되고 있다.

또한 한강 이북에 배치되어 있는 미2사단을 통합해서 평택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 우리지역의 특성과 주민의사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대의기관인 의회가 찬성이냐 반대냐를 주장하기 앞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중앙정부에 우리의 입장을 반영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6개월이라는 활동기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세부적인 활동계획은?

=각계각층의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와 토론회는 물론 미군에 대한 시민 불편사항과 사건, 사고조사 외에도 각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 철저한 조사분석을 할 것이다.

또 객관적이고 냉정한 입장으로 미군기지이전문제가 우리지역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조사해 결과를 도출,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미간의 소파협정과 외국의 소파협정사항을 비교 분석해 불평등한 소파개정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중앙정부에서 국가안보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시의회가 뭘 할 수 있느냐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은데?

=패배주의적인 발상이다.

누가 보더라도 미군기지 이전은 우리지역의 장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한데 시의회가 수수방관해서는 안된다.

37만 시민과 자라나는 2세들을 생각해서라도 우리의 권리는 우리 스스로 찾아야 한다.

우리는 평택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당당하게 우리의 주장을 중앙정부에 요구해야 한다.


-특위위원장으로서의 각오는?

=지역 최대 현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중요한 문제와 정면으로 마주하고 보니 어깨가 무겁다.

소명의식을 갖고 위원장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 무엇보다 6개월간 특위활동을 함께 해주실 다섯 분 의원들의 열성적인 협조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또한 시민여러분의 성원과 아낌없는 관심을 당부 드린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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