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정당민주화 위해 결정”

정장선(민주당 평택을)의원은 민주당의 신당추진모임 의원들과 함께 지난 4일 ‘독자적인 신당창당’ 선언에 참여하고 창당주비위원회 발족에 합류하는 한편 주비위에 참여한 현역의원 30명과 함께 탈당서를 작성해 김원기 고문에게 맡겼다.

정 의원은 창당주비위원회에 동참하면서 “지역주의 정당구조와 비대한 중앙당, 하향식 동원위주의 조직구조 등의 기존정당구조는 그동안 국민들에게 정치 불신을 유발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왔다”면서 “지역주의를 극복하여 국민통합을 이루고 정치자금의 투명성과 상향식의사결정구조로 정당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통합신당을 앞장서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분당되기 전, 분열 없는 통합신당을 추진하기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했다.

정 의원은 지난 7월 중순 현역의원 54명이 참여한 분열 없는 통합신당을 촉구하는 성명발표와 기자회견에 함께 참여하는 한편, 8월 20일에는 김근태 의원을 비롯한 12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한 ‘전당대회를 통한 위기 극복’성명발표와 기자회견에도 함께 참여한바 있다.

그러나 분열 없는 통합신당 추진이 당내 갈등으로 더욱 어렵게 되자 결국, 신당추진모임은 9월 4일 당무회의에서 대의원의 판단에 따라 당의 장래를 결정하자며 전당대회 개최안을 표결처리하려 했으나 구주류 쪽의 저지로 무산되었다.

이에 신주류 쪽 의원들은 따로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통합신당 창당주비위원회’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지역의 당원과 유권자의 뜻을 물은 결과 통합신당을 추진해야 한다는 당원과 유권자의 뜻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국민통합신당’을 추진하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이 합류한 창당주비위는 오는 10월 초순 10만명의 국민발기인으로 발기인대회를 연 뒤 10월 중순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집단 탈당을 결행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중 산당 창당대회를 열고 내년 1월말까지 상향식 공천을 통해 17대 총선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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